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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트럼프, 이야기 잘 듣더라…선거때와 달랐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19일 15:20
"일본 공부도 많이 해…오바마 처음 만났을 때보다 편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17일(현지시간) 미 뉴욕 회담에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가 동석, 이들 부부가 트럼프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회담장인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오른쪽)와 아베가 악수를 하는 동안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방카와 쿠슈너의 모습. ymarshal@yna.co.kr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타입이다. 선거 때와는 다른 사람 같더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90분간에 걸쳐 회담한 이후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측근들에게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다. 괜찮겠다고 느꼈다"며 "(트럼프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타입으로, (앞으로 그와)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미일동맹의 중요성, 그리고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염두에 두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조용하게 머리를 끄덕이면서 열심히 들었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공격적이었던) 선거 중의 트럼프 당선인과는 다른 사람 같았다. 일본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했더라"며 "안보면이나 경제면에서도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트럼프 당선인이 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아베 비공개 회동 참석자 면면 (뉴욕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90분간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비공개 회동에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부부와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동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두번째)와 아베(왼쪽 두번째)가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이방카(오른쪽 세번째)와 남편 쿠슈너(왼쪽 세번째), 플린 전 국장(오른쪽), 통역사(왼쪽)가 지켜보고 있는 모습.


트럼프 당선인은 또 회담 초반 자신의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아베 총리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쿠슈너는 이번 회담이 성사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주미 일본대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방카 부부는 물론 차기 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유력시되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장이 회담에 배석한 것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신뢰하는 사람들을 총리에게 소개한 것은 좋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두 사람이 적절한 시간에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다음달인 내년 2월에 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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