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못된 젊은 엄마들, 젖먹이를… 심상찮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6.04일 06:34

3세 미만의 젖먹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방임하거나 신체ㆍ감정적으로 괴롭히는 젊은 엄마들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45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판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3세 미만 영아를 학대하는 행위가 708건으로 조사돼 전년 530건 대비 33% 가량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학대자의 86.5%는 부모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성(66.7%)이 남성(32.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층이 69.7%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20~30대 젊은 엄마들이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어린 자녀를 학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대 유형으로는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방임이 454건(48.1%)으로 가장 많았다. 아이를 괴롭히거나 꼬집고 때리는 등의 정서학대, 신체학대도 각각 263건(27.9%), 162건(17.2%)로 나타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아동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도 2010년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집 아동학대의 경우 2009년 67건에 불과했던 신고 건수가 지난해 159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어린이집 시설종사자에 의한 아동학대 유형은 아이를 때리는 등의 신체학대가 28.3%로 가장 많았다. 아이가 우는데도 달래주지 않거나 제대로 식사ㆍ간식 등을 챙겨주지 않는 정서학대와 방임학대도 다수 있었다.

아동학대의 사례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땐 여전히 가정 내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1년 발생한 아동학대 중 가정내 발생 사례는 5,246건으로 전체의 86.6%를 차지했으며 부모에 의한 사례가 5,039건(83.1%)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 해당하는 부자가정, 모자가정, 미혼부ㆍ모가정에서 발생한 학대 사례가 2,666건으로 가정내 학대의 44%를 차지했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전체 가족 유형 중 한부모 가족이 8.7%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혼자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 양육의 부담이 아무래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가정 내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임신ㆍ출산 및 보육료 지원시 부모교육 이수를 권장ㆍ지원하는 한편 예비부모 및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권역별 양육ㆍ교육법 순회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동학대자의 취업제한 강화, 피해아동에 대한 조치ㆍ보호처분 등의 내용을 담은 아동 관련법 제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국가급 명단 발표!흑룡강성 사례 2건 선정

국가급 명단 발표!흑룡강성 사례 2건 선정

최근 문화관광부는 2023년 전국 국내 관광 홍보 및 판촉을 위한 10대 사례 및 우수 사례 목록을 발표했다.각 성급 문화관광행정부서, 문화관광부 관련 직속기관 및 관련 협회의 추천을 받아 벤치마킹 및 모범 정립의 원칙에 따라 전문가조의 선정 후 2023년 국내 관광

할빈의 약속 동계아시안게임의 꿈을 쫓다 |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업그레이드 공사 분망

할빈의 약속 동계아시안게임의 꿈을 쫓다 |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업그레이드 공사 분망

할빈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이 가까워짐에 따라 할빈시는 여러 경기장의 건설과 개조를 가속화 하고 있다.현재 흑룡강성빙상훈련센터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업그레이드 및 개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며 10월 말 이전에 건설 및 개조가 완료될 예정이다. 성빙상훈

할빈, 일류의 서비스로 팔방의 손님 맞이할 준비 됐다!

할빈, 일류의 서비스로 팔방의 손님 맞이할 준비 됐다!

제8회 중러박람회가 곧 할빈시에서 개최된다.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가와 회의에 참석하는 귀빈들에게 좋은 체험을 주기 위하여 할빈은 고품질, 고표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으며 농후한 전시회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중러박람회 홍보문이 적힌 가로등 기발. 5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