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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큰손' 맞네…지난해 한국서 8조 3000억 결제

[기타] | 발행시간: 2017.02.23일 10:24
- 문체부 '2016년 외국인 국내 신용카드 사용내역' 발표

- 지난해 13조 7000억원 전년 대비 32% 포인트 증가

- 중국인 결제액 8조원 돌파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중구 명동 중앙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국내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금액은 13조 7000억원이었으며 이중 8조 3000억원을 중국인들이 썼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에 거주하거나 관광 온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지출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국내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총지출액은 8조 3000억원으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13조 7000억원 중 61%를 차지했다. 중국인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전년 대비 46.2% 포인트 증가한 액수로 입국자 수 증가율(34.8%)보다 11.4% 포인트 더 높았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이어 일본 1조 9000억원, 미국(캐나다 포함) 1조 3000억원 순으로 국내에서 돈을 썼다. 일본인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전년 대비 2.7% 포인트 증가한 액수로 입국자 수가 전년에 비해 25% 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해서는 신용카드 지출액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중국인들은 서울에서 5조 9132억원을 결제했고 제주에서는 7282억원을 썼다. 일본인들은 서울에서 1조 5880억원을 썼고 부산에서는 1310억원을 결제했다. 미국인들은 서울에서 1조 13억원, 경기에서 2025억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중국인들은 관광 (쇼핑, 숙박, 음식 등 포함)부문에 가장 많은 돈을 지불했다. 중국인들의 관광부문에 결제한 액수는 7조 1000억원이었으며 일본인은 5400억원이었다.

관광부문 내에서 쇼핑은 면세점 2조 1000억원, 백화점 1조 2000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각각 44.1%와 34.5% 포인트 상승했다. 의류잡화 구매는 전년 대비 42.7% 포인트 증가한 9000억원, 할인점 및 편의점은 전년 대비 47.6%가 증가한 약 6500억원을 기록해 외국인의 쇼핑 형태가 고가품에서 생필품 구입까지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숙박의 경우에는 특급호텔 2조 1000억원, 1-2급 호텔 3700억원, 기타 숙박시설 5000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외국인 입국자 1724만 2000명과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116만 2000명의 외국카드 총 1509만 7000개의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것이다. 외국인 신용카드 총지출액은 2015년 10조 4000억원 대비 32% 포인트 증가했고 2014년의 10조 9000억원 대비 2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관광객이 감소하며 신용카드 사용액도 함께 줄어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에는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어느 곳에서 어떻게 경비를 지출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관련 업종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용운 (lucky@edaily.co.kr)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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