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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시평) 中, 이런 ‘롯데’ 환영하지 않는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2.28일 15:11
[신화망 베이징 2월 28일](하오야린(郝亞琳) 기자)27일, 한국 롯데그룹 이사회는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부지 관련, 한국 군부 측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부지 선정의 고비만 넘으면 ‘사드’ 배치 일정은 완전히 한국 군부가 장악하게 되고 ‘사드’의 최종 배치 작업은 대대적으로 빨라지게 된다. 의심할 바 없이 이는 중국을 포함한 이 지역 관련 국가의 전략적인 안전이익에 엄중한 손해를 입히게 된다.

‘사드’ 배치가 중국의 뒤통수를 치는 격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롯데의 경솔한 결정은 분명 나쁜 놈의 앞잡이 역할과 다름 없다.

이런 롯데, 중국은 환영하지 않는다! 최근 몇년 간, 중한 관계는 건전하게 발전했고 양국 기업에게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롯데가 바로 전형적인 수혜 업체 중 하나다. 한국의 제5대 기업으로서 롯데의 대 중국 업무는 분야가 넓고 수익성도 좋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오리온 등 브랜드는 중국소비자들에게 아주 익숙해져 있다. 2015년 말까지, 롯데그룹 산하 유통 점포는 중국의 24개 성에 입주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년 내내 성황이고 영업면적 확대로 더욱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매출의 70%는 중국소비자들이 기여했다. 롯데에게 있어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작년 7월, 美韓이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나서 중한 양국은 정치관계가 식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에서의 교류도 영향을 받았다. 예상컨데, ‘사드’ 배치가 가시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고 앞으로의 길은 그렇게 순탄치 않다. ‘사드’ 배치에 직접 관여된 롯데는 당연히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초래한 손실은 모두 자기가 뿌린 씨앗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떤 사람은 롯데는 한국기업으로서 국가안전에 관계된 문제에서 정부의 요구에 협조하는 것은 나무랄 데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자국의 안전이익을 수호함에 있어서 다른 나라 안전이익의 희생을 대가로 해서는 안된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의 관심사항을 모두 돌볼 수 있는 해결안을 강구할 의사를 전달했지만 한국은 이를 등한시 했고 미국과 공동으로 배치 일정을 다그치는데 집중했다. 어느 나라 국민인들 외국기업이 자기 나라에서 떼돈 벌면서 자기 나라의 이익에 손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있을가? 롯데가 ‘국가안전’을 고려해서 한국 군부와 부지를 교체했다면 중국소비자들도 얼마든지 ‘국가안전’을 고려해서 이런 기업과 이런 제품을 거부할 수 있다!

요즘 한국 민중들과 민간조직에서는 한국 국회와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롯데에서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이번 사안을 통해 롯데가 진정한 국민기업인지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삼겠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여기서도 롯데의 결정은 중국 국민의 감정을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롯데가 잃은 건 재무제표에서 나타난 매출 적자일 뿐만 아니라 더욱 큰 손실은 인맥, 명성과 이미지다.

기업이란 결국 비즈니스이고 기업의 미션은 경영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다. 국내 정치판에서도 점수 따고 비즈니스에서도 이득을 얻는 이런 일석이조의 일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롯데가 이렇게 간단한 문제에서 생각을 클리어하게 정리할 수 없다면 중국 국민들이 답을 줄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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