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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생활스포츠로 건강 지키기 붐 일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3.02일 09:45
재한조선족사회의 변화된 모습: 생활스포츠로 건강 지키기 붐 일어

한국에서 고되고 힘든 3D업종에 종사하면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오신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의 건강은 항상 뒤전이였다. 그러다 보니 몇년간의 고된 타향생활에서 비록 재부는 어느정도 축적했다지만 건강상태가 많이 나빠지거나 건강을 잃고 심지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도 흔히 발생하군 한다. 뒤늦은 후회를 하지만 세상엔 “후회”라는 약이 없다.

다행히 사람들의 건강의식이 날로 높아지면서 한국에 나가 계시는 우리 조선족들의 관념과 생활방식에도 기꺼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지난 2월 19일 발족한 "보라빛 제기협회"

얼마전 한국 서울 신림동 주변에 계시는 조선족들로 묶어진 “보라빛 제기협회”가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에서 한번 빛나게 살아보자!는 아름다운 소망과 회원들의 제기차기 활동장소인 “보라매 공원”의 이름을 본따 “보라빛 제기협회”로 이름을 정하고 매일 아침마다 2시간 동안, 그리고 주말에 한번씩 모여 제기차기를 하면서 몸에 활력소를 더해주고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져가고 있다.

▲ 발대식에서 발언 중인 안무진 회장

이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무진씨는, 비록 한국 생활을 시작한지 고작 1년반 밖에 안되지만 건강의 중요성을 심심히 느꼈고 자신마냥 일에만 열중하는 조선족들에게 건강을 주목하고 지킬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고 싶은 생각에 협회설립을 이뤄냈다.

고향이 흑룡강성 목단강시인 안무진씨는 어려서부터 체육에 장기를 갖고 있다. 축구, 배드민턴, 제기차기 할것없이 체육종목이라면 뭐든지 거뜬히 소화해낼수 있었고 학교도 체육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 갈때도 짐속에 제기를 잊지않고 챙겨 갔다고 한다.

국내에서 전기 기술공으로 있던 그가 한국생활에 처음 발붙이기 위해 택한 업종이 음식점이다. 고향에 있을 때보다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하고 타향생활에 적응하려니 정신적으로 힘들때가 참 많다는 안무진씨는, 지금도 고향이 그립고 부모생각이 자주 난단다.

그나마 지금은 제기차기 협회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고 있고 회원들과의 친목과 소통을 통해 향수의 정을 달래군 한다. 식당일을 하랴, 아침마다 회원들을 이끌고 건강단련을 하랴, 게다가 주말에 한번씩, 한달에 한번 정도로 야외등산, 오락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하느라 일상이 벅차기도 하지만 안무진씨는 오히려 이런 과정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한다.

보라빛 협회가 설립된지 이제 겨우 2주정도 밖에 안되지만 회원들의 반향이 상상외로 뜨거웠고 규모도 20여명으로 신속히 확대되였다. 게다가 제기를 처음 보고 만져보기도 하고 호기심을 갖고 직접 차보는 현지 한국인들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 아침단련에 나선 임원들

사실 “보라빛 제기협회”에 앞서 제기차기 운동이 최근 재한조선족사회에서 널리 성행되고 있다. 조선족분들이 밀집해 살고있는 지역 공원마다 아침 저녁으로 제기차기 붐이 크게 일고 있다.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남녀로소가 모두 즐길수 있는 제기차기 운동은, 현재 한국에 계시는 조선족 사회에서 건강한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 "녀자 제기팀"도 있어요

▲ 중국조선족 제기연합회

지난해 3월경에 출범한 중국조선족 제기연합회 산하에는 현재 해란강 제기협회, 신대방 제기협회, 화성 제기협회, 구로리 제기협회, 안산 다문화 제기협회, 정원 제기협회, 안산 제기협회, 성남 제기협회, 보라빚 제기협회 등 9개 단체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규모가 4백명 정도에 달하는 이 련합회는 봄, 여름, 가을 세 계절마다 성대한 제기 차기 잔치를 열어 재한조선족사회에 건강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널리 선양해가고 있다.

출처: 중앙인민방송국 “세계속의 조선족” 프로 편성,진행 : 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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