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임금 더 올려라" …아베노믹스 살리기 '관제 춘투'

[기타] | 발행시간: 2017.03.18일 11:47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대기업들의 임금 인상 폭이 작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상공회의소 회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 수익이 역대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바람을 말하자면 조금 더 강력한 임금 인상을 희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봄철 임금협상에서 자동차와 전자 등 대기업의 기본급 인상 폭이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밑돈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많은 기업이 4년 연속 임금인상을 실현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본격화하는 중소기업의 노사 협상을 고려해 “진짜는 지금부터”라며 “대기업과의 격차를 축소할 수 있는 임금인상이 가능하도록 정부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일본에서는 봄철 임금협상(춘투)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관제 춘투’로 불린다. 이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임금 인상을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으로 개인 소득이 증가해 소비가 늘어나면 내수가 살아나고 이는 기업 실적 향상으로 이어져 다시 임금 인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일본의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미래 불안 때문에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젊은 세대는 장기 불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절약 지향 습관이 몸에 배 좀처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출처: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