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최근, 연변대학교 박물관(관장 최홍일)에서는 리미선 연변록천음식문화연구원 원장을 연변대학교 박물관 객좌연구원으로 초빙하면서 연변대학교에 “약선(药膳)양성사 기지”가 설립되였다. 이와 관련 중국약선연구회는 “연변록천음식문화연구원을 길림성 “약선 양성사”양성지점단위로 선정하고 “약선 양성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아울러 “국제 약선사”양성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위임했다.
리미선 원장은 “약선사 양성은 중국조선족음식문화의 인재양성에서 중요한 일환으로서 중국조선족사회를 플랫폼으로 100년 선도 사업으로 추진한다”며 “연변록천음식문화연구원은 연변대학교와 합작해 조선족 약선전문가양성과 보급을 전제로 하며 현재 연변대학교 박물관 2층에 약선사 양성기지를 이미 설립한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연변은 물론 북경 등 동북3성에도 약선사 훈련센터를 세워 약선사 양성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약선이란 약(药)과 선(膳)이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라는 인식 아래 생약이나 그 밖에 약용 가치가 높은 음식을 잘 배합하여 조리한 음식을 말한다. 현재 중국에는 한족들의 체질에 맞는 약선요리가 흥행하고 있지만 중국조선족사회에서는 약선이란 개념조차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일 뿐만아니라 조선민족의 체질에 맞는 약선요리가 거의 없는 현실이다.이런 의미에서 연변대학교에 “약선사 양성기지”를 설립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다.
중국약선연구회 상무리사,중국음식문화연구회 리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리미선 씨는 “서민들이 반기는 전통음식을 많이 개발해서 건강을 챙겨드리는 것도 우리의 목적일 뿐만아니라 “민족의 얼로,전통된장 명맥을 이어나가는 우리민족으로 놓고 볼 때 약선사업을 밀고 나가는 것 또한 우리민족의 건강체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으므로 이한 사업은 그 어느 혼자의 힘으로는 안 되기에 우리민족이 지혜를 모아 함께 손에 손잡고 이 사업을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