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저녁형 인간, 당뇨-우울증 위험률 높다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4.11일 11:02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률이 높다. 또 제2형 당뇨가 있다면 이러한 상관성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의 연례미팅에서 발표된 최근 논문 내용이다. 시카고와 태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 476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 기분상태, 선호하는 수면시간대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아침형인간과 저녁형인간으로 나눴다. 그리고 두 그룹을 비교해본 결과, 늦게까지 활동하길 좋아하는 저녁형인간에 속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우울증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특징은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태국 마히돌대학교 연구팀은 수면과 우울증을 개선하지 않으면 당뇨를 더욱 관리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았다. 또 이런 사람들은 건강 돌보는데 소홀하고 혈당과 당뇨 합병증을 관리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

이번 연구는 수면의 질, 우울증, 당뇨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생리학적인 기능과 24시간 주기 생체리듬 사이에 연관성이 있단 관점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더했다.

연관성을 보다 확실히 입증하면 당뇨 환자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선치료나 멜라토닌요법처럼 생체리듬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우울증과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단 것이다.

단 올빼미형 인간으로 생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당뇨병 환자가 강제로 수면패턴을 바꾼다고 해서 실제로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지 확신키는 어렵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리몬 박사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수면 타이밍이 있다'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인지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낮은 수면의 질도 우울증과 연관을 보인다. 저녁형인간뿐 아니라 아침형인간도 수면의 질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다. 7~8시간 정도 충분한 잠을 자고,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수면습관일 것으로 보인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