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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 날 때, 칫솔질 '이렇게' 하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7.04.21일 16:14

잇몸병이 있어 피가 난다면 칫솔로 이에 낀 음식물을 밀어서 빼내는 '와타나베법'을 쓰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에스다인치과병원

'올바른 양치질'하면 대부분 '3·3·3 법칙'을 떠올린다. '3·3·3 법칙'은 매끼 식사 후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양치질하는 것이다. 그런데 입안에 있는 총 32개의 치아 중 하나만 잘 안 닦여도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양치질을 하는 때와 시간 못지않게 '어떻게' 닦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효과적인 칫솔질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평소에 쓰면 좋은 ‘회전법’, 어린이는 ‘횡마법'·'폰스법’

가장 기본적인 칫솔질이 '회전법'이다. 회전법은 칫솔을 이에 밀착시킨 후 손목 회전을 이용해 이와 잇몸이 닿는 경계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다. 먼저 칫솔을 평행 또는 45도로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시킨다. 그리고 손목을 돌리면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아준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쓸어내리듯이 닦는다. 음식물을 씹는 면은 앞뒤로 칫솔을 움직여 짧게 진동을 주면서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회전법은 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을 마사지하고, 치아 바깥면과 안쪽 면을 가장 꼼꼼하게 닦아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칫솔질이 서툰 어린이들은 어려울 수 있다.

어린이는 '횡마법'이나 '폰스법'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횡마법은 칫솔을 치아표면에 수직으로 닿게 해 단순하게 좌우로 움직이며 닦는 방법이다. 성인은 횡마법을 피해야 한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횡마법은 어린이에게는 적합하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위를 마모시키고, 치아와 치아 사이 이물질 제거가 어려우며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어 성인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심할 경우 치경부마모증이나 찬물에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끼는 치아과민증이 생길 수 있고 잇몸이 내려앉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폰스법은 위아래 이를 다문 상태로 칫솔모로 원을 그리듯이 이를 닦는 방법이다. 구강 내 상처를 내지 않고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역시 치아와 치아 사이 이물질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잇몸병 완화하는 ‘와타나베법'·'바스법’

잇몸병이 있을 때는 피가 잘 나고 잇몸에 약한 자극이 있어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꼼꼼히 양치질해야 한다. 강성용 대표원장은 "잇몸병이 있을 때는 '와타나베법'과 '바스법'을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와타나베법은 치아 사이에 끼어있는 음식물을 칫솔모로 밀어내 음식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치태를 제거할 뿐 아니라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어 주로 중년연령층의 만성잇몸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춘기에 잘 생기는 급성 잇몸병이나 구내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방법은 먼저 윗니와 잇몸은 칫솔 등 부분이 위로 가게 한 후 칫솔모를 치아와 30도 각도로 위치시킨 후 아래로 8회씩 닦는 식이다. 아랫니와 잇몸은 치아에 밀어 넣듯이 하여 칫솔모가 혀쪽으로 나오도록 깨끗하게 닦아준다. 마지막으로 아래 어금니와 안쪽은 치아를 쓸 듯이 안에서 바깥으로 닦고 칫솔모가 통과하도록 한다. 바스법 역시 치아와 잇몸 경계 내의 치태와 음식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칫솔모 끝을 치주포켓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 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치아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한다. 잇몸 마사지에 효과가 좋으며 치은염 완화 및 치주조직 건강회복에 도움을 줘 잇몸병 환자들에게 좋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하면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오랫동안 시행하면 오히려 치태가 쌓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바스법에 회전법이 적용된 ‘변형된 바스법 칫솔질’도 많이 활용된다. 칫솔모로 치아와 잇몸에 자극을 준 후 손목 스냅을 이용해 칫솔모를 치아의 씹는 면으로 회전하듯 쓸어 올리는 방법이다. 변형된 바스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의 표면까지 닦을 수 있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택한다.

강성용 대표원장은 “이를 닦을 때는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분과 치아 사이를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치아와 잇몸 경계는 칫솔질만 잘해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칫솔질만으로 말끔히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 칫솔, 워터픽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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