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일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시즌 첫 3루타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2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그는 시즌 타율 2할7푼6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오른손 선발 루카스 해럴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측 외야 펜스를 직접 맞히는 안타로 연결했다. 애초 타구가 파울이 된 것으로 판단해 베이스를 돌며 머뭇거린 추신수는 2루로 달리다가 페어가 도니 것을 알고 전력 질주했다.
다행히 휴스턴 좌익수가 머뭇거려 추신수는 3루에 진루했다. 시즌 첫 3루타였다. 이어 다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3회초와 6회초엔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잡혔고, 8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수비 때 상대 타자 조던 섀퍼의 장타를 펜스 근처에서 멋지게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휴스턴에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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