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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서 띠모임이 한몫 크게 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30일 08:47

70센터에서 진행된 치렬한 경기중에 77뱀띠팀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젊은 띠동갑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띠단합대회가 칭다오에서 펼쳐졌다.

  칭다오시 70컵 띠단합대회가 6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칭다오70실내스포츠센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단합대회에는 69년생 꼬꼬팀으로부터 87년생 토끼팀에 이르기까지 합계 16개 팀 연 600여 명이 참석하여 전례없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청양구 농업대학 동문에서 북쪽으로 200미터 가다나면 오른쪽에 70스포츠센터라는 간판이 씌어진 커다란 건물이 나타난다. 칭다오에 거주하는 70년도 출생 조선족 젊은이 60명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운영하는 무려 8000제곱미터가 되는 실내운동센터이다.

  “토끼- 쟈유우~“

  “멍멍이 힘내라!”

  “꼬꼬팀 최고야!”

  센터내에는 각 팀별로 선수들이 배드민턴과 배구 2개 항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치렬한 경기운동원 못지 않게 응원팀들간의 응원도 가관이다.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원앙말, 몽키(원숭이), 꿀꿀이, 마우스(쥐띠), 응답하라1984, 청마팀, 85음메팀, 지혜토끼팀...

  이곳에서는 서로의 안부를 동물 띠 이름으로 먼저 물어보는 것이 유행어가 될 정도이다.

  운동장내는 젊은이들 일색이다. 여느 운동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인, 어린이들은 볼 수 가 없다.

  띠동갑들끼리 만나니 서로가 쉽게 친해지고 또 자연스레 어울러져 더 좋은 비즈니스관계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4일에는 87 토끼띠, 84쥐띠, 83꿀꿀이, 82멍멍이, 81꼬꼬, 80원숭이, 79 양띠, 78 청마팀에 이르기까지 8개 팀이 출전하여 경기를 진행하였다.

  25일에는 77뱀띠, 76 용띠, 75토끼, 73소띠, 72쥐띠, 71 돼지띠, 70개띠, 69닭띠 등 8개 팀이 경기를 진행했다.

  2일간의 치렬한 경기결과 배드민턴 여자복식(女子双打)에서는 72팀의 김해영, 김옥선씨가 금메달을, 82팀의 김연, 이혜연씨가 은메달을, 76팀의 최홍련, 손미화씨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복식에서는 83팀의 최광택, 최성휘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고 76팀의 정성룡, 이춘상 선수가 은메달, 70팀의 이인식, 이영일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혼합단체상은 82멍멍이팀이 최우수상을, 77팀과 76팀이 그 뒤를 이었다.

  배구경기에서는 83꿀꿀이팀이 금메달을 따안았다. 75토띠팀과 81꼬꼬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중 83꿀꿀이팀의 최광택 선수가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배구경기에서도 1등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4일 저녁과 25일 저녁에는 연속 2일간의 화끈한 밤무대가 어어졌다. 청춘과 젊음의 만남은 불꽃 튀는 명장면들을 여러번 연출했다. 경기에 참가한 각 팀별로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추어 율동적인 춤을 출 때마다 무대는 화끈 달아오르군 했다. 오후 5시반부터 시작된 무대는 출연을 요구하는 요청경쟁때문에 9시가 되어도 끝나지 않아 사회자가 진땀을 빼기도 했다.

  최고조에 와서는 참가자 전원이 어깨를 곁고 기차놀이를 하는 장사진 대형을 이루어 장내를 도는 진풍경이 자주 연출되군 하였다.

  이번 행사의 총지휘를 맡은 70스포츠센터 박진희 동사장은 “칭다오에 진출한 조선족 젊은이들이 스포츠라는 매개와 70스포츠센터라는 플랫폼에서 함께 울고 웃고 땀흘리면서 서서히 하나로 되어가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단합과 발전에 이로운 여러가지 행사를 70센터에서 계속 조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70스포츠센터에서는 양춘산 총경리, 최금화 부회장, 이인식, 김철량, 김천익 등 여러 열성분자들이 무료봉사를 하여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담보하였다. 온 국민이 신체단련을 한다는 시절,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집중해있는 청양구에 70실내스포츠센터라는 우리 민족이 경영하는 장소가 있음으로 하여 운동하는데 훨씬 용이해졌다.

  한편 요즘 칭다오는 띠모임들이 활약상을 보이면서 민족사회에서 한몫 크게 역할을 놀고 있다. 지난 5월 21일 70말띠 60명이 400여 만 위안을 융자하여 무려 8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에 배드민턴, 배구장, 5인 실내축구장, 양궁 사격장 등 종목별 시설을 갖춘 70스포츠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올 5월 26일에는 77뱀띠 8명이 주주가 되어 2층 구조에 근 200제곱미터에 달하는 ‘불타는 청춘, 알딸달한 기분’이란 이색적인 이름의 꼬치집을 오픈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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