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스포츠센터, 스포츠행사와 이벤트회사 병행 추진

박일민 총경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70스포츠센터의 변신이 시작된다.

　　8월 30일 70스포츠센터에서는 주주대회를 개회하여 80%이상의 투표율로 박일민 사장을 신임 법인 및 총경리로 선출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금년 5월 20일에 정식으로 오픈한 70스포츠센터는 1970년도 생 60명의 주주가 400여 만 위안을 투자하여 설립한 프로젝트이다. 배드민턴, 배구, 축구, 커피숍, 식당 등 다양한 스포츠 및 서비스시설로 재칭다오조선족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박진희 회장과 최금화 부회장 등을 위주로 양춘산, 이인식, 김천익 등 수많은 70 주주들이 인테리어부터 정식 운영에 이르기까지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러나 유달리 더웠던 금년 여름날씨때문에 실내체육장 이용률이 좀 뒤져있은 것 또한 사실이다. 게다가 70센터 장식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양춘산 총경리가 객관적인 원인으로 직무를 사직하게 되었다.

　　8월 30일 70스포츠센터에서는 20명으로 조직된 제1회 골프대회를 화산골프장에서 진행하였다. 연후 70센터에 모여 기타 주주들과 합류하여 주주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박진희 70모임 회장은 우선 양춘산 전임 총경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나서 70이 이제 새로운 선장을 영입하여 순항을 계속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후 무기명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박일민 사장이 80%이상 투표율로 신임 법인 및 총경리에 당선되었다.

　　현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내무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일민 사장은 전에 기업협회 이촌지회장 등 직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단체운영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우선 여러 주주들의 신임과 지지에 감사를 드리고나서 명예를 걸고 기필고 70스포츠센터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 여러 주주들이 똘똘 뭉쳐 70의 자존심을 지켜가자고 호소했다.

　　최금화 70모임 부회장도 축사에서 칭다오땅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과 항목을 해놓은 것은 오직 70모임뿐이라면서 수차례 행사에서 보여준 70멍멍이들의 특유의 충직함과 순발력으로 다가오는 성수기에 70스포츠센터를 흥성하고 정겨운 장소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연후 일행은 70스포츠센터의 운영 방향에 대해 열렬히 토론하였다. 배드민턴, 배구, 축구 위주의 현재의 모식에서 벗어나 각종 향우회 행사, 띠모임행사, 결혼, 환갑, 등 이벤트행사를 병행하자는데 입을 모았다. 칭다오 조선족사회가 중국의 여느 지역보다 각종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기에 ‘존귀한 회장분’들을 많이 모셔와 70센터에서 활동하게 하는 방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칭다오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띠모임을 조직하고 있다고 평판이 나있는 70모임, 지난해에 재칭다오 제1회 띠단합대회 개최한데 이어 금년에도 제2회 띠단합대회를 개최하면서 그 존재를 확인시켜가고 있다.

　　70모임이 박일민 신임 총경리를 필두로 어떠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