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옥에 티마저도 시청자들은 그저 재미난 반응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에서 11회 분에서는 극중 서이수(김하늘 분)는 김도진 (장동건 분)이 정해준 '짝사랑 메뉴얼' 중 하나인 '불쑥 회사에 찾아가기'를 실행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그런데 이날 도진 책상 위에 전화기 코드가 모드 뿁혀 있었던 것. 굳이 눈에 띄지 않는 배경인 만큼 제작진의 '아차'한 실수가 아닌 굳이 신경 쓰지 않은 부분으로 짐작되지만 예리한 일부 시청자들의 눈에는 '옥에티'로 발견되고 만 것.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을 캡쳐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곤 '너무 귀여운 옥에 티'라며 쿨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접한 '신사의 품격' 애청자들 또한 "품격있게 소박한 옥에 티" "신사의 품격이기 때문에 봐준다" "회사 전화 코드를 과감히 뽑아 놓는 도도한 김소장님" "김소장님이라면 코드를 진짜 뽑을 법.." 등 재미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꽃중년 4인방 장동건-이종혁-김민종-김수로의 맹활약으로 안방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사의 품격>은 국민 인기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까지 누르며 당당히 1위에 올라선 상황. 12회 분의 경우 11회보다 1.7% 포인트 하락했지만 20.5% 시청률을 기록, '개콘'(17.8%)을 여전히 제압했다. 또 다른 동시간대 경쟁작 MBC <닥터진>은 12.4% 시청률을 기록했다.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