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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에 맞섰던 동지 이라크·쿠르드族, 서로에게 총쏘다

[기타] | 발행시간: 2017.10.17일 07:57
이라크 정부군과 분리 독립을 추진 중인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북동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를 놓고 군사적으로 충돌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16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 민중동원군은 KRG가 실질적으로 점유한 키르쿠크로 진격해 주요 거점들을 장악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당시 동지였던 양측이 격퇴전이 끝나자 적대관계로 돌아선 것이다.

이라크軍, 쿠르드族 점령지로 진격 - 이라크 정부군이 군용 차량을 타고 16일(현지 시각) 쿠르드족이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북동부 유전 지대인 키르쿠크 인근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군과 분리 독립을 추진 중인 쿠르드족 민병대는 군사 충돌을 일으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연합뉴스

이라크軍, 쿠르드族 점령지로 진격 - 이라크 정부군이 군용 차량을 타고 16일(현지 시각) 쿠르드족이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북동부 유전 지대인 키르쿠크 인근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군과 분리 독립을 추진 중인 쿠르드족 민병대는 군사 충돌을 일으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국영 방송은 이날 "이라크 정부군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50㎞ 떨어진 키르쿠크의 K1 공군기지를 비롯해 발전소, 석유회사, 경찰서, 교량, 도로 등 주요 시설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KRG도 이날 "이라크 정부군이 아무런 이유 없이 KRG의 군사조직인 페슈메르가를 공격했다"며 "정부군 군용 차량 다섯 대에 반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KRG 관계자는 AP통신에 "키르쿠크 남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라크 정부군이 주민들의 집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마구 죽였다"고 했다. BBC방송은 이날 "군사 충돌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키르쿠크 남부 병원에서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두 명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페슈메르가는 2014년 이라크 내 키르쿠크 주변에서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고 인근 유전 지대를 장악했다. 지난해 키르쿠크에서 생산된 원유량은 이라크 전체의 12%에 이르며, 그동안 KRG의 돈줄 역할을 해왔다. 이라크 정부는 쿠르드족에게 키르쿠크 철수를 요구했으나 KRG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키르쿠크는 당초 KRG의 공인된 자치지역은 아니지만 쿠르드족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 지난달 25일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라크 정부는 투표 무효 선언을 요구했지만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은 15일 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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