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베 日총리 회동…"북핵 대응, 한국당과 같은 인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아베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홍 대표는 아베 총리와 북핵 대응과 관련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가 일본 방문 이틀째,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한 아베 총리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아베 총리는) 트럼프가 테이블 위에 얹여 놓은 모든 옵션을 적극 지지한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도 북핵은 용인하지 않는다."
홍 대표는 아베 총리가 한국 정부의 북핵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 사실과 한미일 군사훈련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아베 총리가) 한미일 군사작전을 일본 상공에서라도 했으면 좋았는데 그걸 한국 측에서 하지 않아서 아쉽다."
홍 대표는 일본 방문에 앞서 아베 총리의 측근을 서울에서 만나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도 전달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국내 야당 대표가 일본 현직 총리와 만난 것은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만난 지 11년 만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아베 총리가 다른 일본의 정치인들과 달리 비교적 솔직하게 자기 속내를 드러냈다고 본다며 북핵 문제에 관해 한국당과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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