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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이동 사회발전의 필연적추세/장경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4일 13:05
개혁개방 30년은 중국조선족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특점의 하나가 바로 조선족인구의 대이동이라 할수 있다.

특히 최근 10여년간에 전통적집거구가 해체되거나 인구가 격감되면서 대도시와 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조선족집거구가 형성된것도 사실이다. 북경, 천진을 중심으로 수도권집거구, 심양, 대련, 단동을 중심으로 한 조선족집거구, 청도, 연태를 중심으로 한 산동반도집거구, 상해, 남경을 중심으로 한 장강하류지역 집거구, 심수,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남방지역 집거구 등이다.

주청도 한국총령사관에 따르면 2008년말을 기준으로 산동지역에는 조선족인구가 18만명, 한국인이 11만명으로 이를 합하면 근 30만에 달한다. 이처럼 중국내에서 지역별로 비록 그 인구의 다소와 새로운 집거구형성시기의 시간적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새로운 조선족사회모양을 갖추고있는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집거구의 형성에서 《신조선족》이라고 일컫는 한국인들의 대량 거주와 기타 국제적요소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것도 부인할수 없다. 그리하여 한국인들까지 포함한다면 실상 중국내에서 우리 민족의 인구는 대량 증가된것이다. 물론 미국발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하여 당면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중 돌아가고있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필경 이는 잠시적현상, 향후 시대의 흐름과 발전변화와 더불어 상기 지역의 조선족사회가 기반이 더욱 넓어지고 토대가 든든해 질것은 의심할바 없다.

혹자는 전통적집거구의 해체와 쇠약으로 하여 중국조선족사회가 해체되고 민족정체성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우려에는 리해가 가지만 결코 너무 비관할것까지는 없는것이다. 이는 필경 전진도상의 필연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전통적인 집거구가 해체되거나 약화되고 새로운 집거구의 산생과 공고와 발전은 불가피적이다. 이런 추세와 흐름은 막자고 하여 막아지는것이 아니고 견결히 지키자고 하여 지켜지는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오직 력사의 흐름과 발전추세에 순응하면서 자기 변화를 통하여 자기 발전을 도모하여야 할것이다. 물론 소극적 응부나 될대로 되라지 하는식의 방관과 방임은 금물이다. 오직 적극적인 자세로 그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 탑승하여야 대해항행의 키를 단단히 잡고 주동권을 장악할수 있는것이다.

혹자는 우리 민족이 《떠돌이민족》이라고 폄하할지도 모르지만 결코 이것이 주류가 아니다. 우리 민족은 력래로 개척형의 민족, 창업형의 민족, 지식을 숭상하고 과학을 숭상하고 세계 제 민족의 행렬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그런 승벽심을 가진 민족이다. 주지하는바 중국조선족은 신주대지의 960만평방킬로메터의 땅떵어리는 물론이고 지구촌의 그 어느 곳이든 뿌리를 박고 간고한 창업을 하고 보람찬 성취를 이룩하였다. 우리 민족은 특히 개성이 강하고 역경에 처하면 더욱 강해지면서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내는 그런 특수한 민족기질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그 어떤 력사적시기나 그 어떠한 환경에서나 전망이 밝고 희망이 찬연한것이다. 력사가 이미 이를 증명하였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실천이 앞으로도 이를 증명할것이다.

(연변일보 2009-5-18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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