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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또 불협화음..英 "EU, 무례하고 정치적"

[기타] | 발행시간: 2018.02.09일 10:14

미셸 바르니에(왼쪽)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을 만나 브렉시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영국이 EU와의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을 끝내면 영국은 재화와 서비스 부문에서 피할 수 없는 무역장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렉시트 전환기 협상에 나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또 다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환기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시급한 가운데 전날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영국과 EU 대표단 간 협상이 수 차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언론에 유출된 EU의 기밀문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날 전환기 동안 영국과 EU 간 분쟁이 생길 경우 단일시장에 대한 영국의 접근차단 가능성을 밝힌 EU의 문서에 대해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치적(의도의) 문서"라면서 "불쾌한 표현으로 이뤄진 문서를 발표하는 것이 (협상에)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모두의 미래를 위한 다리가 될 전환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문서를 발표하는 것은 협상의 목표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언론에 유출된 EU의 브렉시트 관련 문서는 브렉시트 이후 전환기 동안 EU와 영국 간 생기는 분쟁을 EU 법원에서 해결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경우 영국이 EU 단일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해 얻는 특정한 혜택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이날 협상에 대해 "매우 건설적인 분위기였다"며 "많은 것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진전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EU는 이번 주 협상대표 및 협상단 간 주요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와 데이비스 장관,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대표가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만난 데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10명의 협상 대표단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전환기(2019년 3월30일~2020년 12월31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영국의 EU 예산 분담을 유지하는 대가로 전환기 동안 무역 등 전반적인 관계를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하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U의 보고서가 유출돼 영국의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EU 측은 "계획된 회의 일정이 취소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EU 관리들은 가디언에 "영국이 갑자기 추가적인 논의 안건을 제기했다"며 "이를 거부한 것은 투명성 원칙을 위반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스 장관과 바르니에 대표는 오는 9일 이번 주 회동의 진전 사항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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