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최대 담배 생산업체가 공익사업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중국녹화기금회로부터 '생태 공헌상'을 수상해 중국담배규제협회가 반발했습니다.
중국담배총공사는 중국녹화기금회가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베이징에서 개최한 '2011년 녹색공익사업 시상식'에서 '생태 공헌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생태 공헌상은 2011년 녹화공익사업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을 장려하는 것으로, 녹화공익사업에 참여하도록 전반 사회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취지를 뒀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중국담배총공사를 포함한 23개 기업·단체가 수상했습니다.
중국담배규제협회는 지난 17일 녹화기금회에 서한을 보내 중국담배총공사의 '2011생태 공헌상'을 철회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중국담배규제협회는 서한에서 "담배가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인증된 사실"이라며 "중국담배총공사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전국 인민대표대회의 비준을 거쳐 2006년 1월 9일부터 중국에서 효력을 발생한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공약'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