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3월의 경기동행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관계로 일본 경제의 기본면을 "하향 조짐이 나타남"에서 "악화 중"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3년 연초부터 지금까지 처음으로 "악화"라는 단어로 경제상황을 기술한 것입니다.
해외 경제 둔화가 일본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하여 일본의 반도체 생산 설비와 자동차 생산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3월의 경기동행지수는 지난달 대비 0.9 하락한 99.6에 이르렀습니다. 이 지표에 포함된 7개의 지수 중 5개의 지수가 하락했는데 그중 투자상품출하, 내구소비재출하, 광공업 생산 등 지표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기본면이 "악화 중"으로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내각부의 발표는 일본 경제가 쇠퇴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커졌음을 말해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경기동행지수는 광공업생산 등 경제지표들을 산출해낸 결과입니다. 그중 동행지수는 경기의 현황을 나타내며 선행지수는 몇개월 이후의 경기동향을 반영합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