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저는 청양 궈청실험소학교7살 박주성입니다.”
7월 27일 오후 두시 칭다오BEST문화센터에서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주관 주말한글학교인 ‘샘물우리말배움터’ 방학식이 있었다. 이날 방학식은 어린이들이 유창한 우리말로 자기소개를 하는 순서로 시작되었다.
방학식에서 이계화 회장 일행이 부분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방학식에는 여성협회 이계화 회장, 남명숙 기획집행부회장, 렴미연 문화교육집행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계화 회장은 축사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면서 그동안 한글공부를 열심히 해온데 격려를 보냈다. 이어 렴미연 문화교육집행부회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윤영화 한글 선생님의 사심없는 봉사로 한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방학식에서 이 회장 일행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를 대표해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로 전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샘물우리말배움터’는 지난 4월6일 개강, 8명 어린이에게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자음, 모음 기초로부터 시작해 한글 읽기, 쓰기, 이야기하기, 독서를 주요 교육내용으로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진행했다.
여기에 어린이 심리학을 결부해 체질과 습성 및 성격 맞춤형 교육도 실시해 좋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학기에는 한개 반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설립 10여년 간 민족사업에 주력해왔는 바 지난해에는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과 협력해 ‘제1회산둥성우리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0월 ‘제2회산둥성우리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샘물우리말배움터’는 오는 9월에 다음학기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