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향항수호대련맹’은 향항 사회 각계와 련합하여 금종첨마공원(金钟添马公园)에서 ‘폭력반대, 향항구원’ 대집회를 거행하고 모든 형식의 폭력을 반대하고 사회의 정상질서를 조속히 회복시킬 것을 향항 각계에 호소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특별히 “불법요구를 거절하고 일제히 향항을 구하자”를 제기했다. 집회 사회자는 이른바 일부 불법요구는 범죄를 특사하라든가, 불법집회가 폭력을 통해 치안을 어지럽히면서도 정부가 폭동이라고 정의하지 못하게 하는 등이라고 밝혔다.
당일 오후, 향항에는 소나기가 내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비 속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광범한 시민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집회는 5시 좌우에 시작되였는데 ‘폭란을 그만해라, 폭력을 정지하라, 시민을 괴롭히지 말라, 파괴를 멈추라, 법치를 지켜라, 찢어짐을 막아라, 정상궤도에 돌려 놓아라’ 등 일곱가지 요구를 표달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일부 시민들은 CCTV 기자의 취재시, 향항의 현재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다면서 폭도들은 향항시민을 대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국을 사랑하고 향항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표달하기 위해 우리는 폭력을 향해 ‘안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향항에서 태여나서 향항에서 자랐다. 이런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향항에는 700만 시민이 있는데 폭도들은 우리를 대표하지 못한다. 우리는 향항사람이고 영원히 중국사람이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나라가 없으면 집이 어디 있느냐? 날씨가 아무리 안 좋아도 중국과 향항을 사랑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나와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폭력을 반대하고 경찰을 지지하며 삶의 터전을 수호하자!”고 웨쳤다.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를 높이 불렀다.
“우리는 경찰을 지지하고 폭력을 반대하는바 폭력은 쓸모 없는 짓이다.” 현장에서 배우 종진도(钟镇涛)는 시민들을 이끌고 반폭력 구호를 높이 웨쳤다.
집회 현장에서는 또 향항의 한 경찰 안해가 아이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경찰 안해는 편지에서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아이에게 알려주며 아이가 이제 머나먼 인생길에 사랑이 줄곧 배동하리라는 것을 믿으라고 고무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