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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인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0.15일 09:24
'악플의 밤' 녹화일 자택서 자필 메모와 함께 발견…SM "비통할 따름"

  악플 고통 호소하며 f(x) 탈퇴…올해 들어 가수·MC·배우로 전방위 활약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악성 루머에 시달려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쉬기도 한 설리는 올해 들어 가수와 방송 진행자, 연기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오던 중이어서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악플의 밤' 스틸컷

[JTBC2 제공]

  한국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최

씨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설리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며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빈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설리는 아역 배우로 출발해 가수와 연기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널리 사랑받은 가수 겸 배우다.

  1994년생인 그는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활을 시작,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등 일렉트로닉 계열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또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패션왕'·'리얼'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8월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팀에서 탈퇴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힘든 과거를 조금씩 털어놨다. 당시 그는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던 설리는 올해 들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 29일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하고,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도 특별 출연했다.

  특히 그는 스타들이 나와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포맷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를 맡아 활동

중이었다. 이날은 이 프로그램 녹화일이기도 했다.

  설리는 또 페미니즘 논의가 활발하던 시기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주장해 관심과

일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상의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듯한 사진들을 가끔 올렸고, 그때마다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에 이어 2년 만에 또 한 명의 소속 아이돌을 떠나보냈다.



  일각에서는 설리가 만약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이라면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유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사회 악성 댓글은 임계점을 넘은 지 오래된 게 사실이고 최근 더 독해졌다"며 "대중의

표현의 자유와 걸린 문제라 규제 개념보다는 자정 분위기로 가야 하는 건 맞다"고 주장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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