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전승, 초월, 상생, 발전’을 슬로건으로 한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지난 12월 7일 노산구 헌드레드호텔(汉桌酒店)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후 3시 부터 호텔 회의실에서 먼저 회원 정기총회가 진행되었다.
회의에서는 이계화 회장이 새로 추가 임명된 기획부, 경제부, 문예부, 공익부 등 부서의 집행부회장과 위원에 임명장을 전달하고 이어 백희란 수석부회장이 2019년 활동보고 및 2020년 활동계획과 자금예산안을 발표했으며, 남외선 재무부장이 2019년 재무보고를 하였다.
5시 18분에 정식 시작된 송년회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칭다오한인회 이덕호 회장을 비롯하여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칭다오연변상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연길상회, 오성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작가협회, 건재장식협회, 대원학교, 대학생연합회, 성원그룹 등 재칭다오 한겨레단체 대표와 관계자 및 회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오프닝무대로 이계화 회장, 박매화 상임부회장, 렴미연 문화교육부 집행부회장을 비롯한 운영진과 회원 10명의 가야금 연주가 있었다. 여성협회 회원들로 준비한 가야금 연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여성협회 국악연주단이 출범할 예정이다.
이계화 회장은 송년사에서 ”송년회라는 자리를 빌어 ‘소통, 융합, 협력’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더불어 ‘전승, 초월, 상생,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기약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2019년 여성협회는 기존의 공약과 슬로건을 정직하게 실행해온 한편 새로 경제부의 활성화, 가야금연주반 출범, 배드민턴운동 개시 등 독특한 아이템과 이벤트도 벌려 ‘행복과 가치를 창조하는 공익단체, 사랑과 믿음이 넘치는 여성협회’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을 해온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회장은 향후 협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단히 홍보하고 더 많은 회원들을 동참시켜 지역사회와 민족사회의 훌륭한 모델로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웅 총영사는 귀빈을 대표한 축사에서 청도조선족여성협회는 이계화 회장의 리더십 아래 회원의 능력 개발과 회원간 단합을 위한 활동은 물론, 다양한 자선활동과 공익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모범적인 단체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면서 특히 협회의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에도 ‘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 및 산둥성 동포어린이우리말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어린이들의 민족정체성 함양에 기여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한인회 등 한겨레 단체 대표와 청송관 김영숙 동사장의 축사에 이어 협회 경제부 위원이자 차세대인 이현숙, 현미화 회원의 사업설명회가 있었다.
이현숙 회원은 혼인정보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1년도 안되는 사이에 19쌍의 조선족 커플부부를 성사시켰다.
현미화 회원은 자체 브랜드로 공장과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아동전문복장 사업가이다.
이어 우수회원상, 특별공헌상 시상식이 있었다. 우수회원으로는 강영화, 양란, 노춘매, 김홍화, 한청미, 이해연(교주), 김화, 강설화, 황미홍, 여춘홍, 송윤옥 회원이 뽑히고 특별공헌상은 심혜경, 허미영, 위명실, 김명숙, 이해연(시내), 남외선 회원이 수상했다.
협회 가야금 연주단의 “아리랑”, 경제부의 “성장.상생”주제의 홍보동영상, 문예부의 “팔방미인 총집합”소품, 공익부의 “우연한 만남” 소품, 홍보부의 “인생뭐있나” 노래, 문화교육부 “당신이 최고야”마술쇼,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막을 내리게 해준 한복쇼는 분위기를 고조에로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