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1일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제13회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포상 및 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 전수식이 있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지난 12월11일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제13회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포상 및 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 전수식이 있었다.

　　전수식에는 강호증 부총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과 배철화 11대 신임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박상제 회장을 비롯한 대표 1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정부에서는 매년 한겨레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한국 내외 유공자들을 선발하고 재외동포와 모국 간 연대강화 및 호혜적 발전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유공자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주칭다오 총영사관은 지난 5월 산둥지역 내에서 동포사회에 모범이 되는 훌륭한 후보자를 6명 선발하여 추천, 대한민국 관련 부처의 심사를 거쳐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박덕호 감사위원장, 칭다오한인(상)공회 교주지회 김명수 회장, 옌타이한인(상)공회 김종환 회장,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류홍란 회장 등 4명이 각각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외교부장관표창에 최종 선발되었다.

　　한편 한국 재외동포재단에서는 해마다 전세계 720만 동포를 대상으로 문학적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재외동포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재외동포 문학작품응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재외동포문학상에는 칭다오농업대학 박영희 부교수가 로 체험수기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박영희 부교수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박 교수는 연변대학을 졸업 후 칭다오농업대학에서 부교수로 있다가 2017년 퇴직하고, 활발하게 문학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후 길림신문 ‘아름다운 추억수기’공모 동상, ‘애심여성컵’입선상, ‘중국조선족효사랑’공모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는 1893년에 태어나 99세까지 살다간 할머니의 일생을 1만자에 담아낸 감동적인 글이다.

　　이어 칭다오한인(상)공회 교주지회 김명수 지회장에 대한 외교부장관상 전수식이 있었다. 김 지회장은 교주시정부 및 공안국 등 유관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가운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교주 지역 한국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칭다오 한국교민사회의 숙원사업인 청운한국학교 신축 기금모금에 적극 동참하여 재외국민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김명수 지회장은 2004년 3월 칭다오성도기계유한공사 중국공장 총경리로 부임, 2018년부터 칭다오한인(상)회 교주지회장을 맡아왔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박덕호 감사위원장은 한국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박 감사위원장은 칭다오조선족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민족사업에 동참하고, 지역내 동북 출신 기업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일조하는 한편 차세대 중한 경제통상인재육성을 위한 언어교육 및 회사경영을 전수하는 등 민족기업인 육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재칭다오 오상햐우회 제3대 회장을 역임한 박 위원장은 현재 칭다오에서 기업(青岛万亨制剂有限公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산둥대외무역직업학교 (山东外贸职业学院) 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오상중학교 총동문회 회장직과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감사직을 맡고 있다.

　　이날 전수식에 옌타이한인(상)공회 김종환 회장,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류홍란 회장은 사연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총영사관에서는 이들을 위해 별도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