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는 중일한 협력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4일 제7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이 성도(成都)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3국 정부부처, 상엄협회, 기업의 대표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가 부단히 대두되고 있는 배경 하에 중일한 3국 회의참가자들은 중일한 FTA 협상의 속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3국 간 지역협력이 글로벌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일한 협력체제는 1999년에 시작됐습니다. 2009년 제1차 중일한 정상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려 3국 상공계 교류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이 됐습니다. 10년 동안 3국 상공계는 녹색 경제, 보호무역주의 반대, 무역구 건설, 국제 생산능력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노붕기(卢鵬起) 중국무역촉진회 부회장은 이번 중일한 정상회의에서 3국 상공계는 자유무역을 수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동으로 제시했다고 하면서 지역경제 통합 수준을 높이고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하며 보호주의를 반대하고 경제 글로벌화가 개방, 포용, 보편적 혜택, 균형, 상생의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며 3국 정부가 중일한 FTA 협상의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말 중일한 3국 경제규모는 전세계의 24.5%를 차지해 아시아 경제 번영의 버팀목이자 세계 경제성장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2018년 3국 간 무역 총액은 7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상호 투자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12년 중일한 3국은 FTA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3국 대표들은 중일한 FTA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지난 세기 90년대 초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이토 요카도의 토미히로 사장은 중일한 3국은 모두 경제적으로 강점과 단점이 있다면서 어떻게 우위의 상호보완을 달성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점을 창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특히 전자상거래와 관세 등 문제 해결 방안을 주목해 볼만하다며 중일한 FTA가 형성되면 이런 문제들이 효과적으로 해결돼 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최대의 민간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3국 기업인들이 상호관계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