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안 해림사람들 신났다
윤종해 신임 해림향우회 회장에 당선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1월5일 칭다오시 청양구 한옥촌민속음악식당에서는 재칭다오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동문회 신년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공식적인 회의를 통해 신임회장을 선출했으며, 신임회장이 즉석에서 7명 회장단 성원을 임명했다.
홍걸씨와 박연화씨의 사회하에 신년회는 편안하고 행복한 웃음 속에서 막을 올렸다.
우선 전임회장 김해송씨가 총화발언을 했다. 김 회장은 바쁜 일정도 마다하고 소중한 동창모임에 참가해준 모든 동창들이 고마운 인사를 전한 동시에 새로 가입한 동창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기간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많았지만 활동 진행 중에 실수 또한 많았다면서 이런 부족점을 말없이 포용해준 친구들이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동창모임의 회장 및 임원진 선거제도를 새로 만드느라 수고한 홍걸 명예회장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렸다.
이어 장성무 신임회장이 동창들의 뜨거운 박수소리 속에서 단상 위에 올랐다.
장 회장은 홍걸 명예회장, 박덕호·강연선 감사, 최재문·배태남 부회장, 홍광·김정금 사무국장, 김분남 총무로 회장단을 꾸렸다.
현재 물류사업을 하고 있는 장성무 회장은 칭다오오상향우회 제2기 회장직을 역임했었다.
명예회장 홍걸씨는 이 동창모임의 발기인 중의 한명이며 오래동안 복장무역사업을 해오고 있다. 감사 박덕호씨는 칭다오오상향우회 제3기 회장직을 역임했었고 지난해 한국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칭다오조선족사회의 화합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유명인사이다. 강연선 감사는 한국기업인 칭다오교하플라스틱유한공사에서 28년간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선족 여성 리더의 이미지를 굳혔다. 최재문 부회장은 일찍 교주한인회 사무국장으로 일을 해온 칭다오 원로 조선족이며 배태남씨는 증권회사에서 중견역할을 하고 있는 우수한 여성이다. 김정금 총무는 여행사업을 10여년 해왔으며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에서도 활약하는 인물이다. 이외 홍광씨는 물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김분남씨는 퓨리어 공기정화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동창들은 서로 추억을 안주로 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창들은 이렇게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면 힘든 일도 잊어지고 힐링이 되며 삶의 동력이 된다면서 소중한 인연을 길게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칭다오오상조선족중학교 동문회는 2006년 이문혁, 김홍권, 홍걸, 장성무, 문해광, 박연화, 이청화, 황설화씨 등 8명이 멤버로 설립, 현재 84-87급 50여명 회원이 있다. 그동안 친목회, 운동회, 관광 등 활동을 조직해왔으며 모교 설립 70주년 기념행사에 모금을 해 애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1기 이문혁, 2기 김홍권, 3기 홍걸, 4기 이용준, 5기 김해송씨가 회장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