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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쳐 에어컨 사러갔더니…아뿔사

[기타] | 발행시간: 2012.08.06일 00:00
폭염이 지속되면서 7월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3배 급증했다. 에어컨 업체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6일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 등 에어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 특히, 올해 에어컨 판매는 예년 대비 평균기온이 오른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올 여름 에어컨 판매에서 경기권은 30%, 서울은 26%를 차지해 수도권 비중이 전체 판매 중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포함한 가전판매도 전년 대비 220% 상승했다.

당초, 에어컨 업체들은 불경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6월과 7월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주문량이 예년에 비해 70% 수준으로 낮아져 판매를 우려했지만, 지난달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대기수요가 몰려 일부 모델은 재고가 동이 나는 등 판매가 급증했다.

에어컨 판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 전문 매장과 백화점,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LG전자 베스트샵 등에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현재 에어컨 주문에서 설치까지 걸리는 시간이 모델 별로 3일에서 최대 10일 가량 소요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에어컨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이 더위를 견디지 못해 매장을 찾으면서, 인기모델은 대부분 재고가 없을 정도"라며 "설치인력을 늘려 최대한 고객들 요청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업체들은 수급량 조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에어컨 판매는 8월 중순부터 줄어들지만, 무더위가 길어질 경우 수요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오는 15일부터 휴가가 예정돼 있지만, 재고 확보를 위해 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에어컨 판매가 급증해 15일부터 예정돼 있는 광주공장 휴가를 연기하거나, 2교대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주 판매 추세와 일기예보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에어컨 생산공장이 휴가에 들어가는 LG전자는 수요에 맞춰 재고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급증하는 판매량에 맞춰 설치인력을 평소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금주 AE사업본부 창원 공장 휴가를 맞아 SCM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손연재 스페셜 에어컨이 전체 판매 40% 정도를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위니아만도 지난달과 이달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어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에어컨 수요가 한번에 몰리면서 다른 회사 에어컨 수요까지 위니아만도에 몰려 지난달 마지막 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배를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을 구입하지 않고 여름을 보내려던 사람들까지 에어컨 구입에 나서면서 판매가 급증했다"며 "유통재고와 적정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늘어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ㆍ유정현기자 bass007@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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