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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기부한 조선족기업인,중한일 교역 징검다리 역할 할 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6.11일 13:47
- 일본 조선족집거지인 사이타마현 등에 마스크 12만개 기부

- 일본서 창업 6년만에 매출액 5억원 달해

6월 9일, 일본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사이타마현(현-중국의 성에 해당) 지사가 한 조선족기업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걱정인 때에 이 기업인으로부터 10만개 마스크를 기증받았던 것이다.



안룡수(좌 3) 대표가 사이타마현 지사(우 3)에게 마스크 10만개를 기증

기증품을 전달받은 사이타마현 지사는 “본 현의 비축용 보건의료물품이 곧 고갈되여가고 있다. 제2, 3파 코로나 도래에 대비하여 마스크 등 보건의료물품 비축작업중인 현재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 발생 후 본 현에 대한 마스크기증중에서 가장 많은 수량에 해당한다.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중하게 사의를 표했다.

같은 날, 이 조선족기업인은 가와구치(川口)시에도 마스크 2만개를 기증했다.



안룡수(좌 3) 대표가 가와구치(우 3) 시장에게 마스크 2만개를 기증

일본내 중국 조선족으로는 가장 많은 12만개(20만원 정도)의 마스크를 내놓은 주인공이 바로 일본에서 무역회사(株式会社三木森)를 운영하는 안룡수(36살) 대표다. 앞서 그는 고향 연변에도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보내기도 했었다.

‘나무가 숲으로 성장한다’는 뜻의 회사 이름 속에는 '다양한 삶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안대표의 념원이 깃들어있고 이번 마스크 기부는 그 실천의 하나라고 한다.

사이타마현은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중국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며 안대표가 첫발을 디딘 곳이기도 하다.

현 이 회사에서는 전자제품과 화장품, 일용품, 건강식품, 측정기계 등 무역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6개, 면세점 운영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은 35명이다. 지난 년간 매출액은 근 5억원에 달했다.



중국 광주 박람회에 참가해 무역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대학졸업 후 일본으로 향한 안대표의 첫시작은 결코 평탄치가 않았다. 일본에 온 첫 3개월동안 37번 면접을 보면서 38번째 통과로 일본에서 IT(정보기술) 엔지니어가 된 그는 회사 생활로 일본에 익숙해질 때쯤 글로벌 브릿지가 될 수 있는 무역을 꿈꾸면서 창업을 하기로 했다.

중한일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세개 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성장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르바이트생 1명을 고용해 시작한 무역업은 측정기계와 화장품 등의 아이템 상품을 취급하면서 차츰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혁신적인 상품과 써비스, 기술을 일본시장으로부터 중국, 한국으로 확장 나아가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무대를 넓혀나가면서 성장률도 매년 200%씩 상승했다.



회사 산하 면세점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외국인 차별도 없지 않았다.

“새로운 것을 배척하는 일본사람들과의 업무상 교류가 힘들었고 외국인이라는 리유로 처음에는 큰 기업과 신임을 쌓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일본땅에서 살고 있으니 일본인 이상으로 노력하기로 결심하면서 차근차근 열심히 실적을 쌓으면서 신용을 확대해나갔다.”고 안대표는 말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발 빠르게 코로나 대책 관련 사업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였고 경영도 무난히 안정시켰다.

안대표는 월드옥타 지바지회 부리사장이기도 하다. 그는 일본내 차세대 조선족들의 멘토로도 나서고 있다.

그는 “일본제품뿐아니라 중국, 한국의 우수한 제품도 일본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의 차 블랙박스, 한국의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며 “각국의 훌륭한 제품을 적극 홍보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인이 되여 3개 국을 잇는 교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림신문 글 최화기자, 사진 김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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