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시조선족련합회 의료분회 정식 설립
(흑룡강=하얼빈)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의료분회가 최근 정식 설립되면서 단동조선족의 건강 증진 및 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료보건과 자선사업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분회는 단동시중심병원, 단동홍신병원, 단동시제1병원, 단동시인민병원, 질병예방센터, 봉성시중심병원, 봉황병원 및 사립병원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소화내과, 산부인과, 내분비과, 순환내과, 마취통증과, 종양내과, 일반외과, 치과 등 분야 20여명의 주임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뜻을 모아 의료진의 의술 증진, 교류와 합작, 보건의료지원, 교육지원, 무료진료 및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분회 초대회장으로 임명된 단동시중심병원 정형외과 리동렬 주임의사는 "민족발전에 유익한 의료봉사와 함께 의료보건지식 교육을 병행하며 건강한 조선족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나눔의료를 실천하겠다"면서 "국내외 의료진과 사회단체, 각 보건의료협회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현지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리회장은 "국내외 지원자들의 많은 지지와 동참으로 무료진료, 의료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협회는 단동지역 조선족은 물론 언어소통이 어려운 조선인, 한국인을 대상해 의료통역, 응급진료 및 치료 등 맞춤형 진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심청송 회장은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단동시조선족의료분회의 설립은 특히 의미가 깊다"면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조선족 의사들이 똘똘 뭉쳐 단체의 힘과 에너지를 발휘해 외지 조선족은 물론, 기타 민족을 위한 맞춤형 의료지원과 봉사로 민족단결 진보를 추진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료분회는 협회 첫 출발로 7월 12일 단동홍신병원에서 조선족 대상 무료진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