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 8일 동녕현조선족문학회 설립 10돐 경축행사가 삼차구 삼성문화청에서 열렸다. 동녕현 문인들과 동녕현민족종교국, 현 문학예술계연합회, 삼차구조선족진정부, 각촌 당지부, 로년협회, 해림, 목단강 문인회 대표 등 200여명이 경축활동에 참가했다.
2002년 8월에 설립된 동녕현조선족문학회는 시장경제의 충격으로 조선족문화생활이 갈수록 사그러져가는 현실을 가슴 아프게 느끼고 정부차원의 자금 조달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체로 문학회를 묶고 창작리론을 배우며 1년에 6~7차례씩 원고평의 활동을 벌렸다. 그들은 생활속에 깊이 들어가 민족의 애환과 진선미를 반영하는 소설, 시, 수필 300여편을 신문 잡지에 발표했으며 전국 각지의 신문, 잡지와 방송에서 조직한 공모활동에서 굵직한 상들을 여러번 받았다.
문인회의 윤하섭시인은 한국시인협회, 서석문학 공모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따내기도 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회장은 교통이 불편한 변강오지에서 10년사이에 '수분하의 숨결', 철쭉꽃이 필 때' 등 작품집을 펴낸 동녕현조선족문학회를 높이 평가하고 조선족문화사업의 대발전, 대번영을 이룩하는 실제 행동으로 유구한 력사를 갖고있는 우리민족의 문화사업을 계승할것을 기원했다.
경축행사에 이어 시랑송과 문예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