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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11', 조선족기업 어떤 성적표 받았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1.16일 09:34
  중국 첫 상장 조선족기업 랑시그룹 1.2억원 매출

  조선족기업으론 두번째 상장 천양그룹 벽지 돌풍

  러시아 식품 전자상 거래 항주범은 6천만원 매출

  한국식품업체 판촉행사 열어 '쌍11' 분위기 조성

  11월 11일은 두 다리를 의미하는 뜻에서 국제 걷기의 날인데 지금은 중국의 새로운 쇼핑축제로 자리 매김한 가운데 '쌍11'에 조선족기업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

  북경에 있는 조선족기업으로 중국에서 제일 처음 상장한 랑시그룹(회장 신동일)은 올해 ‘쌍11’ 쇼핑축제에서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거두었다.

  11월 1일부터 11일 ‘쌍11’쇼핑축제 행사가 마무리될때까지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출만 해도 1억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제반 분야의 총매출은 2019년 ‘쌍11’때 보다 89% 늘어났다. 모든 점포의 매출이 다 늘어났다.

  랑시그룹은 2000년 창립, 2011년 8월 상장(주식번호:002612), 주제품은 녀성 복장이다. 녀성 복장은 까다로워 가정에서 경제권을 쥐고 있는 녀성들의 마음을 잡는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그만큼 매력이 있어 성공하려면 녀자의 마음을 잡으라는 말도 있다.



  신동일(48)회장은 "올해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어려웠지만 사전에 면밀히 계획을 짜 ‘쌍11’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봄 코로나 사태가 불거진후 랑시그룹은 호북 효감시(孝感市)에 200만여원 가치의 의류를 기부했고 또 서장자치구 산남시적십자회에 루계로 11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런 선행이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한 냄새, 메틸(甲醛) 등 환경보호 문제를 해결한 벽지를 생산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해천양그룹(天洋墙布. A주식번호603330두번째 상장 조선족기업. 리사장 리철룡)은 '8시간에 새 집으로 변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쌍 11’에 홍보를 강화했다. 비록 전자상거래와 달리 제1시간에 매출을 통계하는 수익방식은 아니지만 전통 오프라인 홍보외에도 ‘쌍11’쇼핑축제라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립체적인 홍보구도를 이루고있다.




  중국의 벽지 수요량은 2014년부터 꾸준히 늘어나 올해 년말에는 12.33억평방미터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업은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곤난을 극복해 올 상반년 매출이 지난해 보다 40% 늘어났다.

  항주범은(梵恩)문화미디어유한회사(사장 김흠. 48)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쌍11’기간에 중앙CCTV와 계약하고 유명 앵커를 방송모델로 초빙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김사장은 “지난해 ‘쌍11’기간에는 러시아 식품을 100만개 판매했는데 올해는 판매 개수가 30만개 늘어 130만개에 달했고 매출은 6000만원을 실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 인터넷 스타(网红) 육성회사와 협력해 중국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유명 인터넷 스타를 육성해 러시아 식품 관련 중국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덧붙였다.

  20여 년간 한국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해온 대련영청(永清)무역유한회사(사장 현영일. 47)는 길림성 통화박리슈퍼마켓과 손잡고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지원을 받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쌍11’쇼핑축제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12일 현재까지 이미 1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TV광고, 버스광고, 인터넷스타 생방송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10개의 체인점이 동시 다발적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김밥 등 시식행사도 진행하고 조선족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조성해 많은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중국석유화공그룹 산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생방송 방식으로 홍삼석류농축액, 홍삼액, 홍상케리(红参糖) 등 한국 특산품을 판매했다.

  /리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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