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의 개인 주치의 레오폴드 루케가 과실치사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영국매체 《더 가디언》은 11월 30일 “아르헨띠나 경찰은 주치의가 마라도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조사했다. 경찰이 주치의의 집과 사무실을 급습해 노트북, 의료기록, 모바일기기 등을 압수하자 주치의는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11월 26일 심장마비로 60살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당시 응급구조대가 도착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한 뒤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더 가디언은 “마라도나의 딸들은 마라도나가 받고 있는 치료법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는 했지만 경찰이 수사의 나선 계기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불특정 증거들을 수집한 뒤 조사가 필요하다. 만약 비정상적인 의료행위가 발견될 경우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뇌혈전 수술 이후 자택에서 회복중이였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마라도나의 주치의를 맡은 루케는 경찰 조사 후 “나는 내 친구가 죽어서 끔찍한 기분이다. 나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 나는 내가 마라도나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 있다.”라며 과실치사 의혹을 부인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