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30분,길림성 구태시 기타무진 조선족촌인 신선촌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올해의 첫 공익하양공연을 보러 온 400여명 조선족들로 흥성했다.
즐거운 명절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이 장소에 기타목진 각 촌 조선족들은 물론 근 1시간 거리인 구태시와 신립촌,음마하 홍광촌,카륜 등지의 조선족들도 일부러 차를 세내여 공연보러 이곳으로 달려왔다.
공연보러 신선촌에 모인 조선족들
«아박춤» 등 민족무용에 이어 로인들이 즐기는《금도아리랑》,《쾌지나 칭칭 나네》,«달타령»,«오래오래 앉으세요» 등 가요들이 공연돼 신선촌은 환락으로 들끓었다.
근 1시간 30분동안 지속된 이번 공연은 매 종목마다 관중들의 떠나갈듯한 박수갈채와 함께 «앵콜!»을 주문받았고 수시로 로인들이 무대앞으로 나와 신나게 춤춰 관중과 공연진은 시종 하나로 어우러졌다.
관중대표로 노래 한가락 뽑은 구영일
또한 사회자의 요청과 관중들의 추천에 의해 신선촌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구영일(58세)이 구수한 노래와 멋진 동작을 날려 유쾌한 웃음을 터치기도 했다.
어머님을 모시고 홍기촌에서 공연보러 온 박순화(62세)로인은 거의 매 종목마다 무대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그는 «좋은 공연에 기분이 참 좋아요.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또 오세요»라며 기쁨과 기대를 표했다.
무대앞으로 달려나와 덩실덩실 춤추는 관중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백향춘부관장은 «무대배경은 소박하지만 하향공연에서는 관중들로부터 언제나 가슴에 다가오는 박수와 호응을 받아 감동된다»며 «9월 3일이후 륙속 주변 농촌에 내려가 공익하향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53년에 설립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은 장춘시 각종 축제에 없어서는 안될 풍경선으로 자리를 굳히고있으며 거의 해마다 길림성 산재지구 각 조선족 향,진,촌을 찾아 하향공연을 해 호평을 받고있다.
/사진 량은실견습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