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중국장춘국제농업식품박람회가 8월 17일 장춘농업박람원에서 개막됐다.

올해까지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장춘농업박람회서 주최측은 《과학기술과 록색, 교류와 발전, 문화와 경제무역》의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번 박람회의 총 전시면적은 106만평방메터에 달하며 실내외전시로 구분, 그중 실내전시면적은 27만평방메터, 실외전시구역면적 79만평방메터에 달했다. 해내외의 2000여개 업체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는데 제10회때보다 근 200개 업체가 증가했다.

이번 농박회의 전시내용을 보면 주로 제품전시와 현대농업재배, 시설농업 등 14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전에 없었던 길림관동민속농경문화전시를 새롭게 증설했는바 조선족을 비롯한 한족과 만족, 몽골족 등 4개 민족의 농경시대 주거문화를 1:1비례로 복원했으며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품도 함께 전시해 조상들의 지혜와 흘러간 세월의 흔적을 다시 되찾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장백산인삼산업에 대한 중시도 이번 농박회를 통해 충분히 알수 있었다. 세계 인삼생산량의 70%와 국내 인삼생산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우리 성에서 한창 추진중인 인삼산업전략에 발맞춰 이번 박람회서 농박원은 5000여포기의 장백산인삼과 서양삼을 길림성 인삼 주요 재배지역인 집안으로부터 모처럼 농박원내에 옮겼다.

국가의 주요 량곡기지의 하나인 장춘시는 농박회를 통해 당지의 농업경제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있다. 2011년 장춘시의 량곡생산량은 1000만톤을 돌파, 농산물가공에서 1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해 자동차산업의 버금으로 가는 기둥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장춘시에서는 장길(장춘과 길림시)일체화의 일환으로 길림시와 농업방면에 관한 합작을 추진해 향후 3년간의 시간을 들여 농산물가공업 규모를 현재의 1000억원에서 2000억원에로 끌어올리며 세계급농산물가공기지로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박람회에 길림성과 장춘시 그리고 국가농업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해당 부문의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을 맞으며 농박원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농박회의 참가자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백만명을 넘길것이라 한다.

제11회 장춘농업박람회는 오는 8월 26일까지 열흘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