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간담회가 할빈시에서 열렸다.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송정수(60세) 수석부회장, 정철 상무부회장 등 회장단 성원들과 흑룡강성조선족연구회,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할빈시 교육국 관계자를 비롯한 20여명이 참석해 인사결정을 하고 단체 현황과 발전전망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회의에서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송정수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개인사정으로 회장직을 리행할수 없게 된 배일환 회장의 직무를 잠정 대행키로 했다.
일찍 90년대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가 설립됐었고 역할도 컸다. 당시에는 전국적으로도 이런 협회가 없었다. 후에 모종 원인으로 협회활동이 중단됐다가 2008년 다시 설립하고 현재까지 왔다.
흑룡강성조선족연구회 로범식 회장은 "타지역에는 적극적으로 협회 회장직에 자천하지만 흑룡강성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지역 거시적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앞으로 협회가 응집력을 강화하고 단결하여 젊은 혈액을 흡수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당장 협회를 통해 어떤 목적을 이루고자는 것이 아닌 교류하고 경험을 공유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일정한 발전을 거친뒤에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어떻게 뭉칠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송회장의 인솔하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 회장은 “이번 사업건은 주관단위인 흑룡강성조선족연구회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가 반복적으로 회장단 성원, 회원,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했다. 송회장이 회장직을 잘 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리성일 할빈시 교육국 민족교육처 처장 겸 할빈시 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 주임은 "지금 흑룡강성 조선족사회는 경제나 교육을 막론하고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회장이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에 나섰다는 것이 고맙고 감동스럽다. 전임 관계자분들의 뒤를 이어 계속 일을 추진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정수 회장은 "협회는 모든 사람의것이다. 개체가 문제에 봉착하면 모두가 나서면 힘이 된다. 조선족 젊은이들이 창업과정에 자금난에 봉착했다거나 좋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우리가 도와서 일어서도록 할것이다. 또 크거나 작거나를 떠나서 협회자체의 사업건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곤난이 있어도 함께 모여서 연구하자. 모였지만 식사만 하고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송정수 회장은 할빈시 화학공업국 산하 저장운송회사에서 경리직을 맡다가 20여년전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해 물류저장과 운수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마다 진지한 발언을 하고 협회를 활성화시킬데 관하여 의견을 주고받았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