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왕문빈은 25일 “미국 정부가 정보기관을 통해 이른바 기원문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미국 자체의 방역 실패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뒤집어씌우기 보고, 정치적 보고는 당연히 바이러스의 근원에 대해 어떠한 과학적인 결론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원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비롯된 것인지, 실험실에서 류출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는데 그중 일부 원인은 중국에서 온 상세한 정보가 부족하기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어떤 평론을 가지고 있는가?”고 물었다.
왕문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가 정보기관을 통해 이른바 기원조사 보고를 하는 것은 코로나 기원의 사실적 진실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사실과 과학적 방법에 기초한 과학적 보고서일 리도 없는바 미국 자체의 방역 실패 책임을 떠넘기고 중국에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한 것이다. 이런 뒤집어씌우기 보고, 정치적 보고는 당연히 바이러스 기원문제에 대해 어떠한 과학적인 결론도 내릴 수 없으며 국제 기원문제와 전세계 항역 협력에 방해와 파괴만 초래할 뿐이다.
이어 왕문빈은 “미국측은 중국으로부터의 정보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정보기관의 기원문제 발굴 실패를 감추려는 핑게에 불과하다고 나는 미국측에 말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과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공동 기원문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그 안에는 권위와 가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자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다. 미국발 전염병 발생 시점이 계속 앞당겨지면서 데트릭실험실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생물실험실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련계에 관한 의문점이 많다. 국제 사회는 미국측이 이에 대해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어 “미국측은 이같은 문제를 회피하고 깊이 숨기고 있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장애를 설치하고 있다. 이는 미국측의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것을 설명하며 바이러스의 기원을 어떻게 찾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기원문제를 빌어 다른 나라를 억압하고 자신의 사리를 위해 봉사하느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