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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역술인,대통령 누가 되냐 물으니

[기타] | 발행시간: 2012.08.25일 00:00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피부에 와닿는 공기에서 가을 느낌이 난다. 올해도 서서히 중반을 지나 종반으로 간다는 얘기이다. 임진년인 2012년은 굵직한 국가적 행사가 많이 치러지게 돼 연초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4월 11일에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고,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영국 런던에서는 올림픽이 열려 밤잠을 설치게 했다. 스타는 가장 나중에 나온다는 말처럼 연말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다.

5년 전 국민들은 기필코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손을 들었다. 하지만 당시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 48.7%라는 지지는 지금 온데간데없다. 한 때 17%라는 굴욕적인 지지율이 담긴 성적표를 받기도 했을 만큼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때문에 오는 12월 19일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갈수록 치열하고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와 침체에 빠진 경제, 그리고 전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국가인 남북관계의 해결 등 차기 대통령이 풀어내야 할 과제는 중차대하다.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고, 제 1야당인 민주당은 25일 제주에서 첫 경선투표를 시작해 9월 16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조금 앞서는 분위기지만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측은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안다는 입장이다. 또 아직 대선 출마의 변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력한 대권 후보로 물망에 오른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움직임도 정치권의 큰 관심사이다. 안 원장의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박근혜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할 정도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아 그의 출마여부에 따라 올해 대선정국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어울릴까. 어떤 인물이 나라를 이끌어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매경닷컴은 국민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사를 조금이나마 풀어보기 위해 역술인 2명에게 2012년 대선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점이나 사주 등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이들의 얘기를 통해 대선정국을 미리 그려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주요 대선후보의 사주를 풀어내 관심을 받고 있는 역술인 성지정사와 우경준 씨에게 18대 대선에 대해 들었다.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천운이?! = 대선과 같은 중요한 일은 하늘이 미리 정해놓은 그림이 있다는 우경준 씨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우 씨는 “안철수 문재인 손학규, 또 재야의 누가 나오든 상관없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게 돼 있다”며 “한 마디로 말해 될 사람이 정해진 상황에서 투표라는 요식행사를 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평론가들이 판세 분석이니 전망이니 내놓으며 대권을 누가 잡을 지 불분명한 것처럼 말하지만 역술인 입장에서 볼 때 박근혜 후보에게 천운이 내려졌다고 본다”고 확신했다.

우 씨는 또 최근 박 후보를 두고 벌어지는 악재들에 대해 “박 후보의 2012년 운세가 좋지 않아 안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대선 역시 수월하게 승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전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운은 올해일 뿐이지 전체 운을 따를 수는 없다. 그리고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내년부터는, 정확히 2013년 2월 22일 전후해서는 다시 좋은 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보다 확실히 나아질 것이다. 실익을 내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좀 더 자세히 박 후보의 사주를 풀어냈다.

“흔히 박 후보가 태어난 일시를 1952년 2월 2일 오전 3시로 인(寅)시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박 후보가 태어난 곳이 대구인데 대구의 경도에 정확히 맞춰 계산한 시를 적용하면 인시는 새벽 3시 25분이라야 맞는다. 결국 박 후보가 3시에 태어났기 때문에 인시가 아닌 축(丑)시의 말(末)이라고 해야 맞다. 만약에 인시였다면 영락없는 깡패 사주이지만 축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사주가 된 것이다. 또 사주만을 놓고 보면 성격이 꼼꼼하고 치밀해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켜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수첩공주란 별명이 나온 것이고, 신뢰감을 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다소 답답하다는 단점 또한 보이는 이유이다. 입춘을 3일 앞두고 출생한 탓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형국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의 주변이 춥고 외로울 수밖에 없고, 미혼으로 자식을 두지 못한 것이다. 아울러 부친의 유업을 이어야 하는 사주도 들어 있다는 점도 대통령 당선을 예감하게 한다. 솔직히 박 후보 사주의 가장 황금기는 2004년 한나라당을 구할 때 쓰여졌다. 그래서 올해까지 어려운 상황이 여러 차례 거듭된 것이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길운이 들어온다.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잘 풀릴 것이다.”



◆ 박근혜-안철수에게 하늘의 기운이?! = 이에 반해 역술인 성지정사는 박근혜 안철수 모두에게 가능성을 뒀다. 그는 “과거 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 국민의 기운을 잘 받드는 사람이 대권을 잡을 것”이라며 “박 후보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시간이 좀 필요한 사주이고, 안철수는 선천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사주로 이건희 삼성 회장과 비슷하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가 약하다는 면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쪽 후보에 대해 성지정사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니 대선에 나오려고 하겠지만 하늘의 기운은 다른 데 있다. 결국 두 사람간의 싸움으로 본다”며 “다만 안철수로의 단일화를 통해 기운이 합쳐진다면 야당에게도 새로운 기운이 생길텐데 그 시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안철수 양강 구도에 대해 “박 후보는 측근들에 너무 둘러싸여 있어 그 부분을 쳐내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며 “국민의 소리를 들으려면 주변이 정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철수는 주위의 기운은 좋지만 본인의 의지가 너무 약하다”며 “주위에서 만들어가는 형국으로만 기다리면 안된다. 국민의 힘을 모으려면 본인이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지정사는 박근혜 안철수의 사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박 후보는 무척 보수적이고 원칙적이며 권위적인 사주이다. 또한 측근들이 많이 모이기는 하지만 귀인성이 약해 실제로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한다. 측근들이 약할 때는 뭉치지만 권력의 힘이 강해지거나 재물이 많아지면 배신을 하게 되고 서로 실리를 챙기는 형국이다. 박 후보의 측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을 만들려고 따르나 오히려 그들이 서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썩은 다리를 잘라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심어 주기에는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친 사주이지만 선천적으로 하늘의 기운을 받는 사주이기도 하다.”

“안철수는 스스로의 자신감은 약하나 귀인성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어 윗사람의 뒷받침이 강력한 사주이다. 매사 신임을 얻고 자신 스스로의 천성이 정직한 성품이며 상대에게 신뢰감을 준다. 때문에 때로는 약하게 보이고 여린듯하나 숨겨져 있는 배포가 있고 카리스마가 있어 뒤에서 잘 받쳐주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성향을 지녔다. 아울러 근본에 충실하고 내실이 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예지력이 뛰어나 미래를 내다보는 선관을 지닌 사주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은 대선의 꿈을 완전하게 확신하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귀인성이 대통령을 만들어 가는 형국이다. 국민들과 정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힘에 의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선에 출마하게 될 것으로 본다.”

아직 대선후보들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그들의 출사표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누구를 택하겠다는 표심을 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각자 희망하는 대통령상에 맞춰 앞으로 정해질 후보들을 바라보면 12월 19일 투표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옛말에 하늘은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를 준다고 했듯 대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최선의 준비를 해 국민을 섬기길 기대해본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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