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할빈시조선족운동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운동회는 코로나사태로 여러가지 제한을 받는 조건에서 3년만에 열린 행사로 재할빈 부분 민족단위와 각 향우회 등 15개 단위,협회에서 선출한 29개팀이 축구, 남자배구, 녀자배구, 혼합배구 네개 종목 경기에 참가했다.
이번 운동회는 "중화민족공동체인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군중성체육운동을 매개체로 하여 "단결,친선,분발,전진"을 목표로, 할빈시조선족들의 전통체육특색과 운동수준을 충분히 보여주고 민족단결진보사업을 적극 촉진하며 전시 각 사업의 건강한 발전에 힘을 모아 기여함으로써 실제 행동으로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의 승리적인 소집을 맞이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이틀간의 격렬한 각축끝에 남자축구시합에서 성고자팀이 우승을,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팀이 준우승을, 상지시향우회팀이 3위를 했다. 남자배구시합에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팀이 우승을, 상지시조선족중학교팀이 준우승을,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동문팀이 3위를 따냈다. 녀자배구시합에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팀이 우승을, 오상시향우회팀이 준우승을, 할빈시조선제2중학교팀이 3위를 차지했다. 혼합배구시합에서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팀이 우승을,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동문팀이 준우승을, 할빈시조선족예술관팀이 3위를 차지했다.
운동회기간 흑룡강성 무형문화재 보호항목으로 등재된 조선족윷놀이 표현활동과 조선족전통씨름 경기도 이채를 돋구었다. 씨름경기에서 할빈시 녕안향우회팀의 최국선수가 우승하고 할빈시탕원향우회팀의 리명식선수가 준우승을, 녕안향우회팀의 김광석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운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는 물심량면의 지지를 주었으며 흑룡강대천미디어기획유한회사, 한국재외동포재단, 흑룡강성 조선족기업가협회, 할빈중한국제창신창업센터, 월드옥타할빈지회, 할빈동현과학기술유한회사, 프라이드골프회사 등 단체,단위들에서 아낌없는 협찬을 주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 회장은 페막사에서 코로나19로 사회 각 단위, 기업들이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마련한 이번 행사가 원만한 성공을 거두었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나서 다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국 신대석 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