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이성의 호감을 사기에는 샴푸 향이 가장좋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4일 애경 케라시스가 20~4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 따르면 이성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스쳐 지나갈 때의 샴푸향'을 꼽은 응답자가 63.2%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는 `은은한 비누향'(16.9%), `립스틱 등 화장품향'(15.4%), `상큼한 향수향'(4.4%) 등의 응답이 나왔다. 좋은 향기를 지닌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인상을 받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6.
4%는 `친해지고 싶다'라고 했고 `자기관리를 잘한다'(33.3%),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가 좋다'(17.4%)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본인의 향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향의 샴푸ㆍ린스로 머리를 감는다'(43.5%), `향수를 뿌린다'(37.7%), `섬유유연제로 세탁한 옷을 입는다'(14.5%), `데오드란트(deodorant)를 사용한다'(4.4%) 등을 꼽았다. 애경 케라시스 관계자는 "향기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고 사람의 직업이나 취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향수는 물론 데오드란트, 탈취제 등을 사용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텔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