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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녀성협회, 회원사 방문 행사 가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8.17일 11:14
  

  청도조선족녀성협회에서는 회원간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8월 12일, 회원사 방문을 시작했다.



  백두산 양로원에서 봉사를 마친 회원들.

  협회 정인순 회장, 김홍화 수석부회장, 여춘홍 경제부 집행부회장을 비롯한 일행이 이날 오전 9시 처음 방문한 곳은 김설화(77년생)씨가 운영하는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이다.

  일행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토종계란, 광천수 등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의 안내하에 양로원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연변의 8.15로인절을 기념하여 효도하는 마음으로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하여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물만두를 열심히 빚었다.

  이날 협회 운영진은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는 환경에서 물만두를 빚느라 온 몸이 땀벌창이 되도록 힘들었지만 어르신들께 효도한다는 마음으로 저마다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봉사를 마친 운영진은 접대실로 이동하여 김설화 원장으로부터 양로원의 현황 및 고민에 대해 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도시 지묵구백두산양로원은 2006년 9월에 설립하여 2010년 7월에 청도시 지묵구 서원장으로 이사했다. 이곳 건축면적은 2376㎡, 3층 구조로 되었으며 200개 침대가 설치되여 있는 규모가 비교적 큰 조선족 양로원이다. 현재 50세~90여세의 조선족 어르신 100여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 중 자립 가능한 로인이 20여명에 달한다.

  연변대학 의학원 임상의학과를 졸업한 김설화 원장은 20여명 직원들과 함께 어른들의 육체건강은 물론 심리건강까지 돌보면서 그들의 로년생활이 활기차고 다채롭게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이곳 로인들의 호구가 전부 외지이다 보니 정부 경제적 지원이 한푼도 없고 거기에 지난 3년간 코로나 영향으로 입주 로인수는 감소, 반면 각종 시설, 환경, 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지출은 오히려 늘어나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정인순 회장은 “가정에서 어른 한명을 모시기도 쉽지 않은데 정부의 경제지원이 없이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의 생활과 건강을 돌본다는 것은 사명감과 봉사심이 없으면 견지하기 어려운 일이다. 김원장에게 ‘위대하다’, ‘존경한다’, ‘복 받을거다’,라는 말로 응원하고 싶다”며 “협회도 공익금 마련을 하면서 힘든 과정은 있었지만 양로원의 상황에 비하면 감내할 만한 일인것 같다”면서 협회에서 준비해온 현금 5천원과 회원사 패를 김원장에게 전달했다.

  김설화 원장은 “협회에서 해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응원에 힘입어 어르신들을 더 잘 보살피기에 노력하겠다. 계속적인 지지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동참한 회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회단체와 개인들이 솔선수범하여 우리 민족 양로원을 자주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협회도 주변 인맥을 통해 많이 홍보해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후원금은 5월 14일과 5월 20일에 진행한 두차례 바자회와 6월 27일 진행된 청도조선족골프대회 행사에서 회원들이 자선봉사를 통해 모금한 공익금에서 마련한 것이다.

  일행이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녀성협회 체육부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청미씨가 새로운 사업으로 도전하고 있는 닌셀라 화장품 체험관이다.

  한청미씨는 이날 방문한 회원들에게 자신이 ‘닌셀라’화장품을 선택하고 사업까지 하게 된 계기와 제품소개 및 사업전망에 대해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청미(1980년생)씨는 2001년 연변위생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원, 사무직, 무역 등 분야의 일을 했었다. 그후 시간과 경제의 자유를 얻을수 있는 창업을 꿈꾸며 꽃집, 전자상거래, 피부관리, 건강관리 사업을 해오다가 올해 닌셀라 화장품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길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청도조선족녀성협회에서는 해마다 회원사 방문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회원사를 직접 찾아 그들의 성공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좋은 아이템은 적극 홍보해주며 어려움은 함께 고민, 해결해주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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