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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결의 본보기―신강 쵸췌크시 하르돈사회구역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8.29일 10:50
“우리는 모두 한가족입니다”

민족단결의 본보기―신강 쵸췌크시 하르돈사회구역



 



습근평 총서기는 2021년 중앙민족사업회의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려면 여러 민족 인민이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며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민족지역 인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화의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가고 있다. 신강위글자치구 쵸췌크지구의 수부인 쵸췌크시는 신강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다민족가정이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쵸췌크시 북쪽에 위치한 하르돈사회구역은 전형적인 다민족 거주지이다. 하르돈사회구역에는 총 1,510가구, 3,821명의 한족, 위글족, 까자흐족, 회족 등 14개 민족이 집거해 살고 있다. 그중 소수민족 인구가 점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하고 2개 이상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가정의 비중은 30%를 넘는다.

하르돈사회구역 당총지 서기 바하르구리는 사회구역 민중들은 민족에 관계없이 조화로운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우리 사회구역의 여러 민족은 언어문자와 음식문화, 풍속습관 등 면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단결된 거주환경을 마련했다.”

근년래 하르돈사회구역은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다양한 행사들을 적극 조직하여 민족단결진보 사무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국무원은 2014년과 2019년 련속 두차례나 하르돈사회구역에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단’ 칭호를 수여했다.

하르돈사회구역에는 한가지 전통이 있다. 바로 사회구역 주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백가연’ 행사이다. 2014년에 처음 백가연 행사를 조직해서부터 하르돈사회구역은 거의 매달 한번씩 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매번마다 주민들은 앞다투어 서로 자신의 집에서 백가연 행사를 조직하려고 나선다. 백가연 행사 때면 사회구역에서 생활하는 14개 민족 주민들은 자기 민족의 특색 있는 음식을 갖고 한자리에 모여 민족단결의 끈끈한 정을 한층 더 다지군 한다.

이곳에서 이웃들 사이에는 날마다 서로 도우며 동고동락하는 감동스런 이야기가 연출되고 있다. 사회구역 당총지 서기 바하르구리는 우리들에게 ‘백만원을 줘도 바꾸지 않은 좋은 이웃’의 사연을 전해주었다.

주인공인 위글족 주민 마리아와 한족 주민 류효용은 수년간 이웃으로 살면서 두터운 정을 쌓았다. 1983년 류효용은 하르돈사회구역에 시집왔다. 이웃인 마리아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류효용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몇년전 누군가 100만원의 거금으로 류효용의 주택을 구매하려 나섰다. 하지만 어디 가서도 마리아와 같은 훌륭한 이웃을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류효용은 고심 끝에 주택을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웃 사이의 우정은 지금까지 무려 40년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이웃 사이의 감동적인 사연들은 우리 사회구역에서 매일매일 연출되고 있다.”

하르돈사회구역에 들어서면 알심 들여 건설한 민족단결 전시관과 혁명교육기지, 가정박물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모두가 모범이 되려는 훌륭한 분위기를 마련하고 선진 전형의 시범인솔 역할을 잘 발휘하기 위하여 지역사회는 민족단결진보 평의 행사를 일상화하고 ‘민족단결의 좋은 골목’, ‘민족단결의 좋은 아파트단지’, ‘민족단결의 좋은 가정’ 등 전형을 평의하고 있다.

사회구역 회족 주민 아리누얼은 하르돈에서 생활해온 17년 동안 서로 다른 민족의 이웃들과 한번도 얼굴을 붉힌 적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한다. 누구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임없이 발벗고 나선다. 이것은 우리의 일상이다.”

하르돈사회구역은 음표와 오선보, 석류로 이루어진 로고가 있다.

“음표는 민족단결의 조화로운 악장을 의미하고 이 오선보는 다섯갈래 하천이 흘러지나는 ‘오현의 도시’를 의미하며 석류는 중화민족 대가정 속에서 사회구역 여러 민족 인민들이 석류씨처럼 끈끈하게 뭉쳐 살고 있음을 의미한니다.”

하르돈사회구역을 거닐다 보면 여러 가정의 대문가에 걸려있는 서로 다른 개수의 석류 도안이 한눈에 안겨온다. 바하르구리 서기는 석류의 수는 가정내 서로 다른 민족의 수를 말해준다고 소개했다. 그야말로 이곳의 주민들은 민족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 한가족”이라는 목소리를 한결같이 전하는 듯 싶었다.

20차 당대회 보고에서는 “단결은 곧 힘이다. 단결 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하르돈사회구역에서 모든 주민들은 단결이란 무엇인지, 또 그 단결의 힘이 얼마나 강대한지를 실제행동으로 생동하고도 뚜렷하게 구현해주고 있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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