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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해서 미안해" 광희, 임시완에 공개사과한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9.18일 00:02



광희가 배우 정해인의 SNS에 사과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정해인의 SNS에는 광희가 장문의 댓글을 달아 그 배경이 주목됐다.

광희는 "정해인님 안녕하세요. 시완이 친구 방송인 광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다름이 아니고 오늘 핑계고에서 시완이와 정해인님 여행 이야기를 하던 중, 저도 흥분한 나머지 시완이가 '정해인이랑 여행 다녀왔다'며 한번도 본 적 없는 정해인님께 '정해인'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는 내내 '님'을 붙여 말하지 못한 것에 마음이 쓰여 댓글로 인사와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라며 사과했다. 그러자 정해인은 "안녕하세요!! 아이구.. 안그래도 같은 동갑이라 시완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시완이랑 시간맞춰서 같이 봐요"라며 화답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단짝은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임시완과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은 두 사람에게 "단짝은 맞냐,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같이 갈 친구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광희는 흥분하며 "얘 얼마전에 정해인이랑 같다왔다. 미친 거 아니냐. 어떻게 또 같이 가자고 글을 올리냐"면서 정해인과 우정을 과시한 임시완을 질투했다. 광희와 정해인, 임시완은 1988년 생으로 동갑내기다. 광희는 KBS2의 '아주 사적인 여행'에 출연중이며, 정해인과 임시완은 JTBC '배우는 여행중'에 출연했었다.

비호감에서 호감형 연예인이 된 광희



사진=유튜브 뜬뜬

광희는 이날, 핑계고에서 제작진에게도 '버럭'하며 "이런 사진을 준비했냐"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본 지석진은 황광희를 두둔하며 "얘 나쁜 애가 아니더라. 막 쏘아 붙이고 나서 뒤에서 '죄송합니다' 하는 애더라"고 말했고, 유재석 또한 "제작진한테도 그럴꺼다. '아까 농담인거 아시죠?' 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방송일 뿐, 자신이 뱉은 말에 혹시나 상처받진 않을 지 곱씹는 방송인 이라는 것. 광희는 처음 예능에 나왔을 때 비호감 캐릭터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 그의 진솔된 모습과 착한 심성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잡았고, 그가 롱런 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

방송에서 임시완을 질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도, 그가 밉지 않은 것은 광희의 솔직하고 거짓없는 모습과 함께, 스케줄이 없어 숙소만 지키고 있던 임시완에게 "바이올린이라도 켜라" 라고 말하며 오디션 도전을 필사적으로 추천하며 그를 세상밖으로 꺼냈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 합류한 임시완을 향해 "내가 오징어 상인데"라며 귀엽게 질투했을 때는, 한번 더 임시완이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광희와 임시완에게 누리꾼들은 "두 사람 투샷 얼마만인지", "광희 질투하는 거 너무 웃기고 익숙하다는 듯 반응 없는 임시완도 웃김" 이라며 두사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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