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MBC '라디오 스타'에는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미미가 게스트로 나선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 날은 코미디언 장도연이 새로운 고정 MC로 합류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백지영은 오마이걸 미미를 보고 "'지구 오락실 나온 것을 보고 팬이 됐다. 제가 먼저 대시를 했다. 근데 알고 보니 저랑 안무팀이 같더라. 팬이라고 고백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며 고백했다.
미미도 "저는 사실 예전부터 (백지영)선배님을 봤었다. 연습시간이 겹치면 멤버들이랑 춤추면서 응원했었다"라고 전했다. 서로가 서로의 팬이라는 훈훈한 분위기에 라디오스타 MC들은 "두 분 입술이 닮았다"며 백지영과 미미의 공통점을 발견해냈다.
그러자 백지영이 "너는 자연이니?" 라고 물었고, 미미는 쿨하게 "찔끔씩 넣었다. 오래 됐을 뿐이다. 모양만 살짝 다듬었다. 사실 웃다보면 잇몸이 엄청 마른다" 라고 솔직한 대답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지영은 이날 미미가 준 옷을 입고 스크린 골프에서 홀인원을 했다며, '미미옷 홀인원' 징크스를 고백했다. 그녀는 "미미가 준 티셔츠만 입으면 홀인원을 했다. 다른옷을 입고 가봤는데, 안되더라. 그 뒤로 세탁기에 티셔츠를 못 넣겠어서 드라이 맡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미미, 썸 타는 것 안좋아해... 감정소비

사진=미미 인스타그램
미미는 "제 유튜브 굿즈다. 좋은 기운이 됐다니 좋다"라고 화답해 가요계 선후배 사이의 따뜻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미는 2015년 걸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 미미는 '3당', '호날두', '토루크 막토' 등의 명장면을 다수 만들어내며 걸그룹임에도 허당기있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라스에서 미미는 '지구오락실'에서 박보검을 보고 '김범수'라 외치고, 마이콜 사진을 보고 '호날두'를 연상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구라는 미미에게 "그런 것 때문에 예능에서 각광받는 거다"라며 그녀를 칭찬했고, 미미는 박보검, 김범수, 호날두에게 갑자기 영상편지를 띄워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미미는 최근 연애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그러나 자신은 연애프로그램 MC자격이 없다며 그 이유를 공개했다.
미미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 그래서 섭외 연락이 왔을 때 깜짝 놀랐다. 17살때 한 연애가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다. 50일 만났던 남자가 바람을 펴서 나를 떠났다. 썸 타면서 하는 감정소비를 별로 안좋아한다."며 당시 상처받았던 연애담을 고백했다. 또 그녀는 "사랑도 의리"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연애관을 밝혀 김구라를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