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MBC에서 머리를 감는 자신의 처지를 보며 하소연했다.
9월 21일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의 채널 '안정환19'에는 '중계를 위해 20시간 비행기 타고 날라와 맞이한 아시안 게임 첫 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안정환은 인천 공항에서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제작진이 찍자고 해서 찍는다. 스페인에서 12시간 날아왔고, 대기 시간까지 합치면 20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도착하자마자 아시안게임 첫 경기가 있어서 MBC로 갑니다. 아이돌도 아니고 바로 중계하러 갑니다. 비행기 안에서 준비했지만 걱정이다. 가서 깨끗하게 세팅도 해야 한다. 근데 MBC가 참 드럽게 부려 먹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 유튜브채널 안정환 19 제공
안정환은 바로 MBC로 이동했다. 그는 "시간이 없기 떄문에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씻고 빨리 준비해서 생방송 해야 한다"며 화장실에서 급하게 머리를 감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를 감던 그는 "아이돌도 이러지 않을 텐데 화장실에서 어쩔 수 없이. MBC 에이 씨...내가 한국 축구 위해서 한다"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헤어 세팅을 받으면서도 “내가 힘든 건 둘째치고 쿠웨이트전 이겨야 하는데. 3:0으로 이기면 좋겠다”며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중계에 들어간 안정환은 축구 대표팀이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자 "유럽에서 오자마자 준비한 힘든 상황이었는데 우리 대표팀이 화장실에서 머리 감은 보상을 해줬다. 너무 잘 싸워주고 있다"라고 했다. 경기 종료 후 9대0 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에 안정환은 "화장실에서 머리 감은 보람이 있다. 이렇게 큰 스코어 차이로 쿠웨이트를 이길 줄 몰랐다"라며 기뻐했다.
00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혜원 첫 부부 MC 출격
이미지 =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제공
한편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선 넘은 패밀리'를 통해 첫 동반 MC에 나선다.
채널 A 새 예능 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선넘은 패밀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첫 부부 MC부터 국제 가족들의 셀프캠까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선 넘은 패밀리'는 해외 각국에 사는 국제 가족들이 직접 찍어 보내온 한국 라이프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먼저 '선 넘은 패밀리'에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방송 최초 부부 동반 MC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결혼 초반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로 선 넘어 살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안정환과 이혜원의 현실 부부 케미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방방곡곡 선 넘어 여행 다니는 유세윤,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진우, 14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이지훈이 '선을 넘었다'라는 공통점으로 현실적인 결혼 생활 토크에서 유부남들끼리 통하는 케미또한 관전 포인트이다.
마지막으로 '선 넘은 패밀리'는 해외에 거주 중인 국제 가족들이 셀프캠으로 직접 영상을 찍어 보냈다는 것에 기존 관찰 예능과 차별점을 둔다. 해외 곳곳에 살고 있는 국제 가족들의 해외 일상은 물론 그 속에 숨어있는 한국적인 라이프까지, 그들의 시선에서 찍은 영상은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 '선 넘은 패밀리'는 오는 22일 오후 9시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