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귀국해 영화 '화란'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던 송중기가 24일,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송중기가 오늘(24일) 진행되는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안혜경 남편의 직업까지 관심이 집중됐다.
안혜경은 서울 모처에서 24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인과 친지만 초대해 비조용히 치룰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앞서 그녀는 자신의 SNS에 결혼소식을 전하며 "예비 신랑과 1년여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저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이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늦게 만난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2001년 MBC공채 기상캐스터로 발탁되어 데뷔한 안혜경은 '원조 날씨요정'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진짜 진짜 좋아해(2006)',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2010)' 등에 출연했다. 또 그녀는 자신의 스펙트럼을 연기에만 그치지 않고 예능까지 넓혀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내게도 이런 날이...
사진=안혜경 SNS
한편, 송중기가 결혼식 사회를 본다는 사실에 안혜경의 남편에 대해서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안혜경은 그간 예비 신랑을 방송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으로 소개했었다. 그녀의 남편은 '빈센조'의 촬영감독을 맡았던 '송요훈'감독으로 알려져있다.
2월 초, 안혜경은 송중기가 자신의 연극 '독'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 왔다며 사진 한장을 게재하며 "요훈이 덕에 이런 감동도 누리고, 고맙다. 비록 같이 사진은 못 찍었지만, 후배들이 찍은 것으로 만족"이라며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송중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송감독과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의 성격을 아는 사람이면 고개를 끄덕일 거다. 자기 사람을 끝까지 챙기는 송중기의 의리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 이효리는 안혜경의 결혼식에 참석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안혜경의 사진을 SNS 스토리에 올리며 그녀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효리는 "혜경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효리와 안혜경은 동갑내기 친구로 여러차례 방송을 통해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속에는 안혜경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순백의 드레스는 안혜경에게 무척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단아한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안혜경은 행복한 신부 그 자체의 모습을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