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얼빈'은 하루밤 사이에 유명해진 것이 아니다, 노력의 결실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2.05일 10:40
할빈(하얼빈)이 유명해졌다. 너무 유명해져 '하'라는 성을 빼고 '얼빈'이라고 불린다. 겨울방학이 시작된후 북경에서 할빈으로 가는 고속철도 기차표마저 사기 어려워졌다. 북경에서 환승하여 할빈으로 가는 남방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할빈은 왜 올해 겨울에 유명해졌을가? 앞으로 계속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가? 업계 인사들은 '얼빈'은 하루밤 사이에 인기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빙설문화의 깊은 저력이 때가 되여 빛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 열리는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빙설문장을 더욱 잘 쓰고 국제지명도를 올리며 '왕홍'을 '국제홍'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하였다.



1월 23일, 할빈빙설대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빙마용' 얼음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사검비 찍음).

오래된 사진: 100년간 쌓아온 빙설의 저력

2023년 2월, 전국 각지에서 온 빙설전문가들이 사진 한장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진 속에 스노보드를 탄 한 스키어가 가파롭고 넓은 눈밭에 서 있고 배경은 스키장 서비스용 방이다. 사진 촬영 시간은 1930년이고 지점은 할빈이다.

이 사진은 사람들에게 약 100년전 할빈의 스키 성경을 서술하고 있으며 할빈의 유구한 빙설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근대 스키운동은 20세기 초에 시작되였고 당시 할빈에 위치한 중동철도 연선에 여러개의 스키장이 있었으며 스키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즐기는 중요한 오락 활동이였다.



할빈에 위치한 중동철도 연선의 옥천 스키장. (사진은 흑룡강성체육국에서 제공)

20세기 초에 할빈에는 스키장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장도 있었다. 1953년에 할빈에서는 제1회 전국빙상경기대회를 개최하였고 1959년부터 13회의 전국동계운동회 중 5회를 개최하여 전국동계운동회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가 되였다.

이런 대형종합성운동회는 할빈과 흑룡강성의 빙설운동 기초시설을 튼튼히 다졌다. 특히 1996년 동계아시안게임, 2009년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를 개최함으로써 야부리 등 스키명승지가 명성을 떨쳤으며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할빈에 와서 빙설운동을 체험하였다.



사진은 흑룡강성 야부리스키관광휴양지의 케이블카와 스키 코스. (신화사 기자 사검비 찍음).

20세기 60년대에 할빈 조린공원은 빙등유원회를 개최하기 시작하여 할빈시민들의 겨울철의 주요 놀이터로 되였다. 그후 할빈빙등은 겨울철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로 되였으며 얼음조각과 눈조각 예술 종사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용솟음쳐나왔다.

1999년, 제1회 할빈빙설대세계가 송화강에 건설되였다. 그 이후 빙상 스포츠, 빙상 예술, 이역 풍취를 가진 건물과 음식 등으로 인해 할빈은 매년 겨울철려행 인기 목적지가 되였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할빈으로 온 리유에 대해 호북성에서 온 관광객 황방은 "남방에서는 눈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빙설천지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얼음과 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할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휘성 부양시 태화현의 금패가(金贝嘉)유치원 교사 송자이는 최근 동료들과 함께 16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을 데리고 할빈으로 왔다. 그녀는 "내가 어렸을 때에도 할빈은 유명했다. 할빈은 북국 풍경의 대표이다. 어린이들을 데리고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할빈의 빙설문화는 력사적으로 루적된 것이고 대대로 전승되고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할빈은 두터운 빙설관광자원을 가지게 되였다. 때문에 할빈이 올해 큰 인기를 누린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 할빈 빙등예술박람센터 개발부 부장 담경흔이 말했다.

빙설 뿐만 아니라 비잔티움 스타일의 성소피아 대성당, '아시아 최고의 거리'라고 불리는 중앙대가, 량은 많지만 비싸지 않은 동북료리...... 이것들은 력사가 할빈에 남긴 저력이다.

새로운 기상: 올겨울 인기가 폭발한 원인

"사실 우리는 1년동안이나 준비를 했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 청장 하정은 이렇게 말했다. 2023년에 그들은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의 관광 '100일행동'을 전개하여 관광객의 립장에서 문제를 생각하는데 중시를 돌렸을뿐만아니라 류동량이 많은 IP를 기획하고 문화관광 블로거들과 협력했다.

지난해 11월에 몇차례 큰 눈이 내린 후, 2023~2024년 할빈빙설시즌이 야부리스키관광휴양지에서 개막되였다. 개막식에서 할빈시 문화광전관광국 국장 왕홍신은 할빈은 특색문화관광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빙설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새로운 성장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야부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힘써 업그레이드하고 스키, 온천, 눈밭 판다 등 핵심제품을 알심들여 만들었으며 설국렬차, 동북민속활동 등을 개발하였다.

눈과 함께 온 것은 인터넷의 멋진 려행홍보영상이다. 공식 계정은 유명 블로거와 일반 네티즌들과 련동해 창의력으로 할빈의 겨울 관광에 에너지를 부여하였다.

12월 18일, 빙설대세계 개원 첫날, 관광객수가 급증하여 대형미끄럼틀, 대관람차 등 인기종목은 길게 줄을 섰다.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기분이 나빠 '환불'을 외쳤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에 관련 부서는 제때에 표를 환불해주고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하여 인정을 받았다.



1월 5일, 관광객들이 할빈빙설대세계에서 즐기고 있다. (신화사 기자 왕건위 찍음).

위기가 기회로 변한후 남방의 '작은 감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얼빈'의 평판이 끊임없이 상승하여 관련 부문의 신심을 높여주었으며 시민들의 주인공 의식도 높아졌다. 시민들은 앞다투어 무료 픽업버스를 제공하고 공항 탈의실 증설, 버스 디스코, 지하철 무료 셔틀버스와 무료 픽업버스를 제공하였다...... '얼빈'은 끊임없이 기적을 만들고 서비스는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되였다.

하정 청장은 관광객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봉사하였다고 말했다. 소피아대성당 상공의 인조 달, 잘라서 접시에 담은 언배는 의견을 널리 수렴한 결과이다. 왕홍신은 "우리는 관광객의 평론과 수요를 주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였다"고 말했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권을 획득함으로써 할빈은 더욱 많은 '스포츠+'의 령감을 얻었다. 이번 빙설대세계는 '룡등빙설 축몽아동'(龙腾冰雪 逐梦亚冬)을 주제로 공원내에 스키, 스케이트, 컬링, 아이스하키 등 여러 운동종목의 눈조각을 건설하였고 500미터의 대형미끄럼틀 외에 또 스키장, 스케이트장을 건설하여 관광객들이 질풍같이 달리는 빙설운동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

얼어붙은 송화강 우에서 '대중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취미 운동회' 등 동계아시안게임을 예열하는 시리즈 운동이 열리고 컬링, 아이스하키, 빙판, 눈밭축구 등 오락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열광시켰다. "얼어붙은 강에서 운전을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눈밭 드리프트 체험을 마친 광동성 관광객 애강은 또 생면부지의 관광객들과 눈밭 줄다리기를 했다.



1월 5일, 사람들이 송화강빙설카니발을 즐기고 있다. 이날 제40회 중국 · 할빈국제빙설축제가 개막되여 많은 관광객들을 흡인했다. (신화사 기자 왕송 찍음)

흑룡강성 빙설산업연구원 원장 장귀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겨울의 빙설열기는 우선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이 전국적범위에서 빙설문화를 대규모로 보급했기때문이다. "3억명이 빙설운동에 참가"하여 체육과 관광의 융합을 추진하고 빙설관광의 진척을 가속화했다. 둘째, 3년간의 전염병 사태를 겪고나서 사람들은 심신건강을 더욱 중시하게 되였으며 지난 한해동안 약속이나 한 듯이 '나가자'는 선택을 하게 되였다. 도시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와 정부 부처의 친민 방법도 큰 가산점이다.

체육자문기구 '관건지도'(关键之道)의 창시자 장경은 관련 정부부문이 관광객의 의견에 비추어 제때에 재빨리 공급측을 조정한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서비스를 세밀하게 실제적인 곳에 락착하였다"고 말하였다. 소셜미디어의 추진하에 관광객과 당지 정부간, 관광객과 당지 주민간의 량호한 상호작용은 한차례 인터넷상의 사교광희로 변하였고 나아가 더욱 많은 류동량과 더욱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동계아시안게임, '왕홍'을 '국제홍'으로 만들 수도

'왕홍'은 늘 있고 인기는 쉽게 식는다. 어떻게 '장홍'으로 변신하여 '열이 내리는 것'을 방지할 것인가? 업계인사는 래년 동계아시안게임과 '스포츠+'가 해결책으로 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많은 관광객들은 할빈 시내에서 려행을 마친 후 다음 역으로 야부리로 달려간다. 복건성 관광객 적민이 그중의 한사람이다. 그는 양력설기간에 야부리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체험하였고 그런 후 온천에 몸을 담갔다. 그는 "이곳의 스키트랙이 좋다는 말을 진작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스키트랙이 하늘까지 치닫아 그야말로 장관이다."고 하였다.

1996년 동계아시안게임으로 명성이 자자해진 이 오래된 스키명승지는 흑룡강성 빙설관광산업의 고품질발전의 중요한 거점이다. 올겨울 들어 1월 15일까지 루계로 근 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접대했으며 양력설기간의 총수입만 1794만원에 달해 동기대비 2019년에 비해 140% 성장했다.

최근 스키 명소인 스위스의 국가관광국 국장이 할빈을 향해 "내 성은 루(瑞)입니다"라고 웨치자 할빈이 "내 성은 하(哈)입니다"라고 대답한 상호작용이 미담으로 전해졌다. 왕홍신은 두 지역은 비슷한 위도와 빙설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대답하였다.



1월 1일, 관광객들이 할빈태양도눈박람회공원에서 놀고 있다. (신화사 기자 왕건위 찍음)

1996년,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면서 아시아와 전 세계 사람들이 할빈과 야부리를 알게 되였다. 올겨울 빙설열기는 '얼빈'의 인기를 해외까지 보내주었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은 또다시 할빈에서 개최되며 '빙성'은 이 기회에 국제영향력을 넓혀가고 '왕홍'에서 '국제홍'으로 변할 수 있다.

할빈시체육국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올해 일련의 빙설경기활동을 개최하였고 많은 대중경기에 남방관광객들이 참가하였다. 앞으로, 특히 동계아시안게임이 다가오는 다음해 겨울에 할빈은 더욱 많은 빙설활동을 개최하게 된다. 동계아시안게임의 계기를 빌어 도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할빈의 '빙설명함'을 빛내여 체육과 관광의 융합에 조력하게 된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 준비를 계기로 할빈은 일련의 빙설운동시설을 건설하고 사회력량이 빙설활동장소를 설립하도록 권장하여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로서의 특색과 풍채를 과시하게 된다." 할빈시체육국 동흥왕 부국장이 말했다.

왕홍신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할빈은 현재 초대형 실내스키장, 10개의 빙상운동에어돔을 갖고있는데 이는 관광상품을 풍부히 하고 문화, 체육, 관광의 융합발전을 실현하는 유력한 버팀목이다. "동계아시안게임은 도시의 에너지준위를 진일보 제고하고 도시의 국제화진척을 가속화할 것이다."



1월 11일,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의 슬로건, 엠블럼, 마스코트 발표식이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거행되였다. (신화사 기자 장도 찍음).

'얼빈' 열풍이 일면서 "유럽으로 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할빈이 가성비가 더 있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였다. 장경은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성도유니버시아드, 항주아시안게임에서 볼수 있다싶이 경기로 도시를 경영하는 것, 경기경제는 매우 유망하며 '롱테일 효과'가 뚜렷하다. 할빈은 가능한 한 빨리 동계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기획하고 분위기를 조성하여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빙성'의 매력과 가성비 우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할빈을 위해 빙설관광 국제시장을 한층 더 개척하고 빙설산업의 다국적 협력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할빈이 진심으로 진심을 바꾼 실례에서 알수 있다싶이 성실과 신용은 관광시장의 '필살기'라며 앞으로 관광시장을 한층 더 규범화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하여 올겨울의 좋은 평판을 공고히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관광류동량을 린근 지역으로 질서있게 인도하여 복사효과를 발생시키고 전역이 혜택받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하였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사진=나남뉴스 탤런트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수빈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승현은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장난꾸러기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 딸 성빈 양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일 아내 박경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하고 와. 콩쿨 다녀와서 바로 공연 연습. 바쁜 일상을

“고삐 풀린 것처럼 연기”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고백

“고삐 풀린 것처럼 연기”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고백

배우 장다아(22) 6인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19)의 친언니 장다아(22)가 유튜브 채널 ‘낰낰’에 출연해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장다아는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부터 장원영의 친언니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다녔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