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젊은층 금 소비시장 주축으로 급부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6.13일 10:48
결혼준비에 한창인 왕학영(26세)의 필수쇼핑 목록에는 금 장신구가 포함돼 있다.

그는 "장신구, 보석류의 디자인이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으며 특히 통화팽창(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구매력 보존에 금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금을 사는 것이 습관처럼 돼버렸다."고 말했다.

과거 중국 청년들은 금을 구식으로 여기고 한때 다이아몬드 등 다른 보석으로 눈을 돌렸지만 최근에 다시 귀금속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금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8% 늘면서 1090톤에 육박했다.

한편 전체 금 소비자의 16%를 차지했던 25~34세 청년층이 지난해 59%로 확대되면서 금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중국황금협회는 앞으로는 25세 미만의 소비자들이 금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양시 취화금은쥬얼리회사 직영부 총괄매니저는 "소비자의 대부분이 25~35세 사이의 젊은층으로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 동안 금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재테크의 한 형태로 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 또한 많은 청년층이 요즘 금을 주택이나 주식 대신 투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긴다는 견해에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상해금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AU99.99의 금 가격이 지난 5월 20일 오후 그람당 578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했다. 금 가격변동에 따라 한번에 1000~2000원 상당의 금을 정기적으로 구매한다. 전문가들은 또 젊은층에 인기 있는 금 콩(콩 모양 금제품)을 언급하며 "어려서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넣은 것과 같이 지금은 예금처럼 금 콩을 모으는 젊은층이 늘어나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특히 금 콩은 가공비용이 저렴해 쥬얼리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진주, 다이아몬드 등이 세팅된 유명브랜드 쥬얼리를 선호했던 북경 시민 강설(29세)은 지난 몇년 사이에 금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했다. 수리를 위해 금목걸이를 쇼핑몰에 가져간 그는 "그램당 500원을 주고 샀던 목걸이의 재판매 가격이 그램당 540원에 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금 열풍'이 일어난 또 다른 리유는 금 쥬얼리와 제품의 달라진 디자인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공상은행은 해리포터를 테마로 금 제품 디자인을 출시해 팬들의 관심을 샀고 유명 쥬얼리기업 주대복은 디즈니와 헬로키티 등 만화캐릭터 이미지를 제품에 적용했다. 그 밖에 '행운의 비즈' 팔찌도 사회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년령대인 젊은층에게 홍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요즘 소셜미디어(SNS)가 젊은층에게 새로운 검색수단으로 작용하면서 금의 대중화 상품 이미지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화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 공식 입장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은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자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면서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길공항, 2023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

연길공항, 2023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

연길조양천국제공항 외부 모습 6월 14일, CAPSE(민항 려객봉사 평정 기구)가 주최하고 항주공항이 협조한 2024 CAPSE 년간 정상회의가 항주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서 제10기 CAPSE 항공봉사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이 2023년도 최우

장백산약선식당 곧 개장

장백산약선식당 곧 개장

6월 17일, 안도현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안도현 신합향 길방자촌에 위치한 ‘중국건강 좋은 향촌 대상’—장백산약선식당의 건물 주체공사가 곧 완공되는데 이는 향촌 다기능 재택 약선식당이 곧 운영에 투입됨을 상징한다. 식당+양로, 민생실사 실제에 락착 식당은 ‘애심식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 안줘서" 김호중, 합의 늦어진 이유 '또 남 탓'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 안줘서" 김호중, 합의 늦어진 이유 '또 남 탓'

가수 김호중이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후 약 35일만에 피해자와 뒤늦게 합의한 이유를 '경찰 때문'이라며 경찰 탓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며 자신들은 규정대로 했다는 입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