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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서 만나
SM제국의 ‘빅3’가 만났다.
SM의 수장인 이수만을 비롯해 계열사인 SM C&C로 거취를 옮긴 배우 장동건과 방송인 강호동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세 사람을 비롯해 SM관련 임원들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SM제국’의 첫 삽을 떴다.
이 자리는 모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SM C&C의 주역들이 모두 모인 첫 회동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수만 선생님이 새로 영입한 인사들과 개별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모두가 함께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SM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 날 회동은 이수만이 직접 주재해 장동건 강호동을 포함해 SM 실세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김영민 대표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의 현직 임원들과 SM C&C를 통해 영입된 신규 이사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가요 방송 영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SM이라는 이름 아래 뭉쳤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이들의 만남이었지만 모두가 겸손하게 상대를 존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이어졌다”고 귀띔했다.
강호동과 신동엽은 지난 8월 중순 SM C&C와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연예계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새 둥지를 찾은 강호동은 1년 여만에 방송 활동 재개를 결정하고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SM C&C는 9월 중순 장동건 김하늘 한지민 등이 속한 AM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하며 연예계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공룡을 탄생시켰다.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