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우 강설로 인해 벼도복 심각
일부 지역은 절반 면적 수확 미완성
수질 땅으로 인해 기계작업에 차질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진종호기자 = 태풍, 강우, 강설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흑룡강성의 적잖은 조선족향촌들이 가을걷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있다.
벼 가을걷이가 시작된 이래 흑룡강성은 여러해동안 보기드문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고있다. 10월 21일까지 전성적으로 수확을 끝낸 면적은 80.8%에 해당하는 300만헥타르인것으로 알려졌다.
학강시 라북현 동명조선족향에 따르면 왕년에는 10월 10일쯤이면 벼 가을걷이가 끝날 때지만 강우와 강풍날씨로 인해 이때에야 시작할수 있었다. 땅이 질어 기계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대형 수확기가 적어 진척이 느리다. 현재 향의 2700헥타르 수전중 70헥타르가 수확을 기다리고있다.
탕원현 탕왕조선족향에 따르면 비바람에 역시 벼가 대면적으로 도복되고 땅이 질어 기계작업이 차질을 빚고있다. 왕년에는 농기구 한대당 2헥타르 수확할수 있었지만 현재는 3~5무정도밖에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추수계절이라 인력도 극히 제한돼있다. 현재 향의 3800여헥타르 수전의 10%정도가 아직 수확을 끝내지 못했다.
화천현 성화조선족향에 따르면 왕년에 9월 20일쯤이면 벼 가을걷이가 시작되였지만 올해는 10월 13일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향에서 조선족 30가구가 총 500헥타르의 수전을 부치고있는데 면적이 상대적으로 큰 수전들은 수확을 끝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