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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명 복직 때문에 협력업체 3000명 일자리 사라져

[기타] | 발행시간: 2012.11.10일 06:42
[뉴스 속으로] 한진중공업 분규 타결 1년

이재용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

극단으로 치달았던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파업의 후유증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8일 오후 수주 물량이 없는 영도조선소의 도크는 텅 비어 있었고, 강성노조원 10여 명은 회사 정문에서 시위 중이었다. 이재용(64·사진)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은 “노사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외부 세력 개입으로 사태가 장기화된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직 회사가 정상화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수주를 못 해 빈 도크를 방파제 공사용으로 건설업체에 빌려주고 있을 정도다. 재취업자 92명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 파업을 벌인 1년 사이 협력업체 직원 300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항변 한번 못해 보고 뿔뿔이 흩어진 그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줄 것인가.”

●지금의 수주난이 당시 장기파업과 연관이 있나.

 “희망버스 등 외부 세력의 개입에 의해 사태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많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 만일 지난해 6월 29일의 노사 합의에 따라 사태가 해결됐더라면 이렇게 수주난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유럽 경제위기가 오기 전이어서 일감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영도조선소를 결국은 폐쇄할 것이란 소문이 계속 나돈다.

 “터무니없다. 곧 기술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달 임단협에서 임금도 인상했다. 곧 문을 닫을 조선소라면 이렇게 하겠나. 영도조선소를 경쟁력 있는 조선소로 만들어 갈 것이다.”

●새 노조와 호흡이 잘 맞는가.

 “새 노조는 회사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방법을 외부에 기대지 않고 조합 스스로 고민한다. 새 노조가 수주 활동을 함께 하겠다는 뜻도 갖고 있다. 생존을 위해 노사가 뜻을 모아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김상진 기자 daed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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